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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뉴 Oct 19. 2024

여덟단어

프롤로그

박웅현 작가님의 '여덟단어'

누군가 제게 20대 인생의 멘토를 묻는다면, 저는 지체 없이 이 책을 말할 것입니다.


처음 ’여덟단어‘ 책과의 인연은 대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소 존경했던 교수님께서 본인이 20대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며 이 책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당시 책과 별로 친하지 않았던 터라 우선 사놓기만 하고 읽진 않다가 나중에 방학 때나 되어서야 별생각 없이 그냥 펼쳐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그날 이 책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나를 어떻게 채울지 생각하지 말고, 내 안에 점을 찍고 내 본질을 찾으라'라고 말했던 게 큰 울림이 되어 이 책에서 말한 대로 인생을 대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덕에(?) 20대에는 남들보다는 조금 더 내 멋대로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힘든 어느 시기를 마주했을 땐 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고요.


10년 간 서울과 중국, 광주를 오가며 이사를 많이 해서 책은 항상 최소화하고 정리를 많이 했는데, 유일하게 이 책만큼은 그 모든 곳에 다 데리고 다녔던 책입니다. 참 신기하게도 매년 읽을 때마다 매번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느낌을 받아 지금 n년째 읽고 있네요.


저를 채우고 비우는 데 많은 기여를 한 여덟 개의 단어로, 20대 리뷰를 한 번 해보려고요. 그냥 20대의 김유선은 이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정도의 이야기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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