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항, 캐나다 공항, 페리, 숙소를 지나며 겪었던 일들
안녕하세요, YOUTH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캐나다까지, 밴쿠버에서 빅토리아까지 가는 동안 겪는 일을 세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한국 공항(인천 공항)]
비행기 탑승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적어도 3시간 전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새벽 비행기는 3시간 전에 도착하셔도 여유롭지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면 여유롭게 5시간 전에 도착하실 생각 하셔야 합니다.
1. 환전
저는 기존에 토스를 이용하고 있었기에, 토스-하나은행 온라인을 통해 환전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제1 금융권 어플로도 환전을 시도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카카오, 토스 같은 온라인 은행이 확실히 편리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분증(모바일 x)을 제출하면 본인 확인 후, 금방 현금을 마련해 주십니다. 대략 2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챙겨갔지만,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 걱정이 많아서 100만 원을 환전했습니다.(환전 후 세금, 수수료 떼면 원화로 97~8만 원쯤 되었습니다)
통장 개설하는 것이 어렵거나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50만 원에서 100만 원 환전해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때 환전한 금액 중 20만 원이 남아서 현재 비상금으로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2. 체크인
저는 에어캐나다 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에어캐나다 어플을 다운로드한 뒤, 24시간 이전에 셀프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무사히 체크인이 완료되면 QR코드가 생성됩니다.
3. 수하물
저는 수하물을 직접 부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헤매었는데요, "큰 짐 붙이는 곳"이 아니라, 비행기 표를 예매한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가셔야 합니다.
인천 공항 안에는 수하물 무게 재는 저울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그쪽에서 미리 무게를 측정하신 뒤 짐정리 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하물 부칠 때는 여권이랑 "비자 서류"가 필요합니다. 저는 워홀 비자였기 때문에 합격 레터가 필요했습니다. 참고로 전자기기로 보여드리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 보이진 않았으나, 반기지 않아 하셨습니다. 웬만하면 프린터 해오시길 바랍니다.
부치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약 5~10분 정도 소요되었으나 줄이 길 수 있으니 항상 여유롭게 오시길 바랍니다!) 수하물에 문제 생겼을 때를 고려해서 근처에서 5분 정도 대기 후 떠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이때, 비행기 표 지급과 몇 번 게이트를 이용해야 하는지 언급해 주십니다.
4. 보안검색
보안검색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는 5개 정도가 있는데(인천공항 기준), 오픈/마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열려있는 게이트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여권과 티켓 준비를 하고 들어가세요!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한 박스에, 백팩을 한 박스에, 겉옷을 한 박스에 따로 넣어야 됩니다(닌텐도는 꺼내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폰 포함해서 옷에 있는 주머니는 전부 비우셔야 합니다.
6. 저녁
게이트 30번 안으로 들어오면 2층에 푸드코너가 있습니다.
7. 탑승
탑승 게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탑승해도 된다는 안내를 들으면 줄 서기 시작합니다.
줄 서는 곳이 두 갈래로 나뉘어있는데 비즈니스&퍼스트 / 이코노미로, 긴 줄이 일반석이기 때문에 눈치껏 긴 줄에 합류하시면 됩니다. ^^
줄 서고 있을 때, 직원분들이 차례대로 여권/표 확인해 주셨습니다.
8. 비행기(에어캐나다)
한국-캐나다는 약 10시간 비행으로 .... 화장실을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복도행 좌석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저녁 7시 비행기를 탑승하였는데, 저녁/아침밥을 제공받았습니다.
저녁으로는 소/돼지볶음+밥
아침으로는 김치볶음밥/오믈렛이 메뉴였습니다.
밥 제공 시간에 음료도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와인과 양주, 주스, 물 등 꽤나 선택지가 다양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비행기 내부의 전등이 꺼져서 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좌석 패드로 영화를 보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예민하시다면 안대를 챙겨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캐나다 공항(밴쿠버 공항)]
9. 키오스크
비행기 착륙 후, 사람들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비행기에서 화장실 참으신 분들은 이때 근처 화장실 가시길 바랍니다) 키오스크가 나옵니다. 큰 장승들이 서 있는 걸로 유명합니다.
한국어 모드가 가능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여권 스캔이 필요합니다.
일행분이 계시다면, 한 분이 대표로 진행하며 일행의 여권을 같이 스캔한다면 문제없습니다.
여기서 받은 영수증은 입국심사 때 필요하니 꼭! 잘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10. 수하물
전자 안내판에 비행기와 수하물 게이트를 대조시켜 주기 때문에 확인하시고 맞는 게이트를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입국심사 전에 수하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입국심사하러 들어가기 전에 "수하물을 찾았냐며" 확인 후, 들여보내줍니다.
저는 20분 기다린 후에 제 캐리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 심을 갖고 계신 분들은 기다리는 동안 E 심 연결 시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1. 입국심사
입국심사를 할 때는 수하물을 들고 갈 수 없습니다. 입국심사 센터 옆에 수하물 보관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캐리어를 둔 뒤, 센터에 들어가면 우선 앉아있으라고 안내받습니다.
앉아있다 보면 직원분이 다가와 여권과 키오스크 영수증을 요청합니다. 건넨 뒤 옆 의자로 옮기면 이제 이름이 호명되길 기다리면 됩니다.(호명되면 입국심사 시작)
외국의 퍼스트네임 개념이 한국의 성씨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성씨로 불리게 됩니다.
예) 김철수 -> KIM
이하나 -> LEE
저는 특이하게도 입국심사 질문 없이 프리패스당했습니다....
주로 입국심사 질문은
- 온 목적이 무엇인지(여행, 워킹홀리데이, 비즈니스 등)
- 언제까지 머물 것인지
- 돌아가는 티켓이 있는지
- 머물 숙소가 있는지
- 직업이 무엇인지
- 보험에 가입했는지
입니다.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보험가입 서류, 비자 서류(워크 퍼밋 서류), 돌아가는 티켓 서류, 숙소 주소 혹은 호텔 예약 증명서 등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름, 생년월일, 비자 만료 날짜 등을 확인합니다.
입국심사가 끝나면 수하물을 다시 찾은 뒤 출구 줄에 서시면 됩니다.
[밴쿠버]
12. 택시
공항택시도 호구당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산증인입니다.
웬만하면 우버 어플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혹은 한국에서 밴쿠버 커뮤니티를 통해 한인 라이더를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버어플에서 $34가 찍히니 가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팁은 주는 게 기본적이지만, 돈이 없으시다면 안 주셔도 괜찮습니다. 팁은 일반적으로 10~15%이기 때문에 팁포함 $40 정도 내시면 되겠지요?
버스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실 수도 있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탄 뒤 외국에 큰 짐을 가지고 도착하는 거라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13. 페리
항구에 들어가면 바로 키오스크가 보입니다. 성인 티켓 가격은 $19.2입니다. 페리는 1시간 간격마다 있습니다. 만약 차를 가지고 페리를 타고 싶다면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사람만 이용하는 티켓이라면 예약 안 하셔도 충분히 타실 수 있습니다.
현금 결제는 키오스크 이용이 불가능하니 옆에 직원분께 발권받으시면 됩니다.
주의, 빅토리아 행 페리와 니나이모 행 페리가 15분 간격으로 붙어있을 때가 있습니다. 당연히 배도 다르고, 대기 게이트도 다릅니다. 게이트는 배마다 달라서 티켓을 끊으시면 티켓에서도 보실 수 있고, 항구 내부의 전광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발 15분 전부터 탑승을 시작합니다. 이때, 탑승을 위해 줄이 생기는데, 줄을 늦게 서도 충분히 페리 내부에서 앉아서 가실 수 있습니다. 좌석이 중요하지 않으시다면 끝까지 앉아계시다 마지막에 탑승하셔도 괜찮습니다(다만 사람이 많다면 5인 연속 의자에 자리 띄우고 앉게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페리 탑승하시기 전에 캐리어를 들고 타실 수도 있고, 비행기 수하물처럼 페리 수하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14. 버스
성인 기준, 편도 $2.5, 데이패스(하루 무제한) $5
밴쿠버와 빅토리아의 버스카드는 다릅니다.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편도로 탑승하시려면 $1 동전 2개와 50센트 하나, 혹은 $2 동전 하나와 50센트 하나 지불하시면 됩니다.
버스를 갈아타실 예정이 있다면 데이패스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데이패스는 $5 지폐 하나 내고 "데이패스 플리즈"라고 말하시면 버스기사님이 종이로 된 티켓을 주십니다. 다음번에 타실 땐 이 종이를 버스기사한테 보이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버스는 70번, 71번 두 대가 페리-다운타운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페리에서 내리시고 항구로 오시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주로 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탑승하지 않고 줄 서있다면 탑승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캐나다 버스는 기사님이 쉬는 시간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는 버스가 있어도 탑승하실 수 없습니다.
버스 정차는 한국 같은 빨간 버튼을 누르셔도 되고, 노란 줄을 아래로 당기셔도 됩니다.
70, 71번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에 내리셔서 다운타운에서 임시숙소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5. 택시
빅토리아 택시는 우버 어플과 옐로, 그린, 블루 택시 어플이 있습니다. 어플은 핸드폰 위치를 캐나다로 설정해 두셔야 원만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국>
- 체크인(셀프 가능)
- 수하물 위탁
- 보안검색
- 탑승
<입국>
- 입국서류 작성(키오스크)
- 수하물 찾기
- 입국심사
[밴쿠버 공항->빅토리아]
1. 밴쿠버 공항 -> 밴쿠버 항구 택시로 팁 포함 약 $40, 30분 소요
2. 페리는 1시간에 1대마다 있음. 현장 결제 가능(카드/현금 가능) $19.2, 1시간 30분 소요
3. 빅토리아 항구 -> 다운타운 버스로 편도 $2.5, 데이패스 $5(현금은 거스름돈 없음), 1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