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TH Jul 16. 2024

캐나다에서 집 구하는 방법 A to Z

<목차>

1. 캐나다 집 용어

2. 집 구하는 순서

3. 캐나다 집의 종류

4. 캐나다 주거 형태

5. 캐나다 룸의 종류

6. 캐나다 집 가격대

7. 집 구하는 사이트

8. 메일 보내는 법

9. 뷰잉 질문

10. 현실


캐나다에서 장기간 거주하게 되실 경우, 제일 먼저 집을 구하셔야 합니다. 현재 캐나다는 집 매물보다 세입자가 더 많은 형태입니다. 집 구하기가 정말 힘들고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소한 2주, 보통은 1달 정도 집 구하는 기간을 생각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1. 캐나다 집 용어


- 뷰잉(Viewing)

: 집을 보러 가는 것을 말합니다


- 서블렛(Sublet)

: 세입자가 사정으로 집을 단기간 비우는 동안 다른 세입자를 구하는 것


- 베이스먼트(Basement)

: 반지하


- 디파짓(Deposit)

: 보증금


- 마스터룸(Master Room)

: 개인 화장실이 붙어있는 큰 방


- 세컨룸(Second Room)

: 개인 화장실이 없는 방


- 솔라리움(Solarium)

: 베란다를 개조해서 만든 방


- 덴(Den)

: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방


- 레퍼런스(Reference)

: 추천, 집주인이 레퍼런스를 요구한다면 이전 집주인의 추천을 말하는 것


- 랜드로드(Landlord)

: 집주인


- 유틸리티(Utilities)

: 관리비로 들어가는 항목들, 하이드로, 히터, 수도


- 하이드로(Hydro)

: 전기요금




2. 집 구하는 순서


1) 본인이 원하는 매물의 기준을 정한다


- 최대 가격대

- 최대 룸메 인원수

- 위치(대중교통 거리)

- 가구의 유무

- 세탁기(캐나다는 코인 세탁기나 콘도 공동 세탁기가 있습니다)

- 반지하, 2층

- 하우스 룰(친구 초대, 파티, 반려동물 등)

- 화장실 쉐어 여부, 최대 인원

- 룸메의 성별

- 집주인과의 동거 여부


2) 1)을 기준으로 매물을 찾는다


3)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연락을 넣는다


4) 집주인에게 답장이 오면 뷰잉 날짜를 잡는다


5) 뷰잉


6) 집이 괜찮으면 계약을 한다



3. 캐나다 집의 종류


- 단독주택(하우스)

- 타운하우스

- 콘도

- 아파트(Apartment)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단독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독주택의 비율이 가장 많습니다. 캐나다에서는 House라고 불립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캐나다 단독주택에는 반지하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반지하만큼 2층이 있는 집도 많습니다. 그래서 주로 2층에는 집주인 부부가 거주하고, 1층과 반지하는 세를 놓습니다. 방은 기본적으로 2~5개가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예시 사진처럼 예쁜 집은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지 쉐어룸으로 내놓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대부분 외관만 봐도 낡아 보이고 세련되지 않은 집들이 캐나다 매물의 80%로 나와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똑같이 생긴 단독주택을 붙여놓은 형식으로, 한국에선 보지 못한 집입니다. 주로 미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캐나다는 한 거리가 전부 똑같진 않고, 단독주택들 사이에 타운하우스가 있고 다시 단독주택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정말 드물게 보았습니다.


콘도는 한국의 개념으로는 오피스텔에 가깝습니다. 캐나다에서 주로 신식건물이기 때문에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에는 세입자들이 누릴 수 있는 수영장, 헬스장이 있는 곳도 많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뚜렷합니다. 생각보다 매물은 잘 나오지만, 룸 렌트에 비해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에 선뜻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주로 방은 1개이거나 2개라 3인 이상이 거주하기 어렵습니다.


아파트는 한국에서 쓰이는 개념보다 콘도와 더 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신식인 콘도보다 오래된 연식인 편입니다. 내부에 수영장, 헬스장 같은 시설기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콘도보다 가격은 좀 저렴한 편입니다. 한국의 아파트는 집이 커서 4인 가족이 사는 편이지만, 캐나다 아파트는 콘도처럼 집이 작아서 주로 1인 가구가 살게 됩니다.




4. 캐나다 주거 형태


- 룸 쉐어

- 룸 렌트

- 홈스테이

- 집 렌트

- 서블렛

- 매매


한국은 집 자체를 계약하는 게 일반적이라, 전세와 월세를 제외하면 특이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한국처럼 원룸이 많지도 않고, 외국인이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주로 "방"으로 계약하게 됩니다.


룸 쉐어/룸 렌트

두 가지가 헷갈리실 수 있는데, 룸 쉐어는 1방에 2명이 같이 머무는 것입니다. 룸 렌트는 1방 자체를 계약하는 것이라 집주인과의 허락 없이 자신의 방이라도 친구를 초대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방이 3개인 집이 있습니다. 만약 룸 쉐어가 없는 집이라면 1방에 1명씩 룸 렌트를 하여 총 3명이 거주하는 집이 됩니다. 하지만, 룸 쉐어가 가능한 집이라면, 1방에 2명씩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 6명까지 거주하는 집이 됩니다.


룸 쉐어는 보통 같이 워홀/이민 온 가족, 친구, 애인이 많이 하는 편입니다. 

룸 렌트는 가장 기본적인 주거 형태로, 보통 집 거래 사이트에 올라오는 게시글은 룸 렌트가 일반적입니다.


홈스테이는 한국의 하숙집 개념입니다. 집주인의 집에 "얹혀사는" 것입니다. 룸 렌트도 물론 집주인과 같이 살 수 있지만, 차이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홈스테이는 보통 식사를 포함한 가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주인과 같이 식사도 하고 그 식사값에 대한 비용도 월세로 같이 지불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홈스테이는 자녀와 같이 거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룸 렌트는 개인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면 홈스테이는 집주인 가족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같이 사는 집주인과 성향이 안 맞을 시 홈스테이 쪽이 더 힘들어집니다.


집 렌트는 워홀러보다 보통 가족끼리 이민 온 경우에 많이 찾게 됩니다. 한국의 월세 거래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 렌트는 신용, 레퍼런스, 직장 등을 요구하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에 워홀러 입장으로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서블렛은 다른 집 계약들과 조금 다릅니다. 다른 집 계약은 보통 집주인이 글을 올리게 되는데, 서블렛은 "세입자"가 사정으로 집을 잠시 비우게 될 때, 그동안 "잠시 머물 세입자"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여름 방학에 매물이 자주 올라오게 됩니다. 다만, 집주인과 협의가 되지 않은 서블렛이라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혹은 세입자와의 인터뷰 후에도 집주인과의 인터뷰를 따로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대신, 남이 살던 방에 단기간 빌려 사는 것이라 별 다른 도구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매매는 한국 매매와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주거 형태들(룸 쉐어, 룸 렌트, 홈스테이...)은 사이트에서 집주인과 연락 후, 집주인과 세입자 둘이 계약을 하게 됩니다. 즉, 부동산의 개입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매는 규모가 큰 만큼 부동산을 거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5. 캐나다 룸의 종류


- 마스터룸

- 세컨룸

- 솔라리움

- 덴

- 리빙룸

- 베이스먼트


아직 끝이 아닙니다. 룸 렌트를 한다고 해서 모두 일반적인 한국의 방을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한 집 안에서 주방, 거실, 화장실 등을 공유하고, 개인 방을 거래하는 캐나다 집 거래 특성상 룸의 종류에 따라 가격도 많이 변동됩니다.


마스터 룸은 집에서 제일 큰 방에, 개인 화장실도 딸려있는 방입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안방" 같은 존재입니다. 그만큼 제일 가격이 비쌉니다.


세컨 룸은 마스터 룸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에, 화장실을 쉐어하는 방입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자녀방" 같은 존재입니다. 만약 방이 3개 있는 방이면, 마스터룸 1개, 세컨 룸 2개로 불리 게 됩니다.(개인 화장실이 딸려있는 방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일 작은 방을 써드 룸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보통 화장실 없는 방은 세컨 룸이라고 불립니다.


솔라리움은 베란다를 뜻합니다. 그렇다고 창문 없는 베란다는 아니고, 대부분 통창으로 되어있는 베란다를 뜻합니다. 베란다가 있는 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흔하진 않습니다. 통창이기에 사생활 보호가 어려우며, 냉난방이 잘 안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덴은 창고방을 뜻합니다. 정말 창고처럼 쓰던 지저분한 방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이 살기에는 좁아서 안 쓰는 짐을 모아두는 방이 매물로 올라옵니다. 전자일 경우 냉난방이 잘 되지 않습니다. 후자일 경우 가구가 아닌 "짐"과 같이 살 수 있습니다. 창문이 없는 게 일반적입니다.


리빙 룸은 말 그대로 "거실"입니다. 네, 캐나다는 거실도 쉐어하게 됩니다. 보통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대도시여야 솔라리움, 덴, 리빙 룸 매물이 있고, 그 외의 지역들은 룸 렌트만 있기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거실이기에 소음, 냄새와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이전 세입자가 남기고 간 가림막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구매하셔야 됩니다.


베이스먼트는 룸 개념이라기보다, "반지하"를 뜻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캐나다는 반지하가 정말 많기 때문에 추가해 보았습니다. 한국과 달리 나라가 건조하고, 집들의 간격이 크기 때문에 빛이 잘 들어옵니다. 그래서 한국의 반지하만큼 쿰쿰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반지하의 특성과 캐나다의 자연환경 특성상, 개미 같은 땅벌레는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만약, 2층이 있는 집이라면 주방과 세탁실을 1층과 쉐어하는 게 일반적인데, 반지하는 보통 반지하에 따로 있습니다.




6. 캐나다 집 가격대


현재 캐나다에서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는 제가,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최소 800불부터 시작입니다. 대충 1달러가 1천 원이라 0 하나 빼고 만원 붙이시면 됩니다. 즉, 월세 80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평균적으로 룸 렌트가 100-120만 원입니다. 룸메이트 없이 혼자 거주하시려면 180만 원 생각하셔야 합니다. 80만 원은 보통 솔라리움, 덴, 리빙룸 가격이고, 룸메이트들과 사는 집에 방 하나 빌리려면 100만 원은 기본적으로 듭니다.


다행인 점은 한국과 달리, 보증금은 월세의 절반으로 정해져 있습니다(BC주 기준). 월세가 100만 원이면 보증금은 50만 원인 셈입니다.


물론, 캐나다의 시골에서 살면 가격대가 조금 낮아질 수는 있으나, 그만큼 집 매물이 없어서 집 구하는 게 힘들어집니다. 캐나다는 한국만큼 대중교통이 편리하지도 않아서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곳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빅토리아에서 워홀을 시작했는데요, 빅토리아는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다음으로 한국 워홀러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매물 찾기가 어렵습니다. 매물이 있어도 나에게 맞는 집을 찾는 게 1차, 집주인과 컨택되는 게 2차, 집 보러 가는 게 3차, 무탈히 계약하는 게 4차인데.... 빅토리아에서는 1차조차 어려웠고, 3차까지 되는 경우는 5% 확률입니다. 한국에서도 집 보러 다닌 경험이 많지만, 한국과는 정말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거기다 외국이다 보니 본가나 친구집에 머문다는 선택지도 없기에 집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집 계약 최소 2주 전에는 오셔야 하고, 맘 편하게 1달 동안 임시숙소에서 거주하시며 집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7. 집 구하는 사이트


- kijiji

- craigslist

-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 홈스테이 베이

- 한인카페


현지 사이트로는 kijiji와 craigslist,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주로 쓰입니다. 참고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한국 계정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셔야 나옵니다. 홈스테이 베이는 말 그대로 홈스테이 구하는 사이트입니다. 한인카페는 다음 카페의 우밴유, 캐스모가 있고, 네이버 카페의 캐나다 워홀 카페가 있습니다.


한국 집주인분을 구하시려면 한인카페 쪽으로 찾아보시고, 외국인 룸메랑 살아보고 싶으시다면 현지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개인적으로 외국인 룸메의 로망은 갖지 않기를 바랍니다).




8. 메일 보내는 법


한국처럼 집을 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약속을 잡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캐나다 헌법은 꽤나 세입자의 편이라서 집주인이 까다롭게 세입자를 고릅니다. 그래서 세입자는 정중하고 예의 있게 메일(혹은 문자, 전화)을 보내야 합니다.


이름, 성별(여성/남성 전용 하우스일 경우), 원하는 계약 기간, 다니는 직장(학생이면 대학), 취미, 담배/파티/반려 동물 여부, 레퍼런스


를 편지형으로 쓰시면 됩니다. 물론 요령껏 본인에게 불리한 부분은 제외하고 쓰시는 게 좋겠죠.


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Hi, I'm 000. I'm contacting you because I like your house and wanted to do a viewing.


I work as a 000 in 111.

My hobby is 222, but I am interested in 333 these days, so I want to learn 333 in Canada. Also, I like cooking because I am interested in food from many countries.

I've applied for a visa extension for now, but I can get it randomly. So I'd like to sign a contract for 6 months first.(until May 31st, 2024)


I don't smoke, don't like an alcohol. I don't have a pet.


Thanks for reading,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My phone number: 000-0000-0000


저는 이런 식으로 보냈습니다.


집 구하면서 느낀 점은, 직장이나 학생처럼 신분이 확실해야 좋고, 레퍼런스가 없으면 괜찮은 집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이 것들이 모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본인의 사정을 얘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캐나다 입국 초기에 직장이 없었기에 제 한국 통장에 여윳돈이 있고 그걸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미는 필수적인 요소까지는 아니지만 캐나다 특성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집주인이 더 많다고 생각했기에 덧붙였습니다.




9. 뷰잉 질문


다행히 뷰잉 날짜와 시간까지 정했다면, 집을 보러 가면 됩니다.

보러 가시기 전,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을 체크하고 질문을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 특별한 하우스 룰이 있는지(청소당번, 통금 등)

- 유틸리티 포함 가격인지

- 최소 계약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 총 몇 명이 거주하는지

- 누구와 화장실을 공유하게 되는지

- 여성/남성 전용인지

- 세탁기 이용에 제한이 있는지(금액/시간)

- 와이파이가 있는지


계약서를 작성하실 땐, 표준 계약서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캐나다는 주 별로 표준 계약서가 있습니다. 부동산을 거치지 않아도 표준 계약서로 하게 되어있습니다. 집주인이 직접 만든 계약서는 한번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틸리티는 하이드로, 히터, 수도 세 가지로 저는 겨울에 모두 포함해서 20만 원가량 지불한 경험이 있습니다. 반지하는 유틸리티 포함 가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코인 세탁기가 꽤나 많습니다. 비용도 집주인이 정합니다. 혹은 세탁기 이용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10. 현실


제가 집을 구하면서 느낀 현실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대도시가 아니라면 집 매물이 없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이거나 다운타운 근처가 아니라면 구하기 어렵습니다. 다운타운 근처는 당연히 집값이 비싸고,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은 다운타운과 멀리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답장을 안 하는 집주인이 매우 많다.

정말 많습니다. 저는 과장해서 100번 정도 메일을 보내보았는데, 답장 온 것은 20번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실제로 첫 하우스를 구할 때에는 20 가구에 페이스톡을 보내고 단 4분에게 답장을 받았습니다. 이마저도 처음 답장만하고 그 이후는 연락을 씹는다던지, 세입자의 사정(알레르기, 국적)으로 저를 거부한다는 말이었습니다.


3) 외국인 룸메와의 삶.

워홀까지 왔는데, 외국인이랑 살아봐야지. 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정말 깨끗한 편이라는 점. 그리고 말도 안 통해서 오해가 생기기 쉽다는 점. 생각보다 외국인 룸메들이 살갑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4) 혼성 하우스.

캐나다는 동성 하우스보다 혼성 하우스의 비율이 더 많습니다. 외국인 남성이 사는 곳은 정말 비추천드립니다. 위생관념 자체가 다릅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집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어느 나라든 집 구하는 게 제일 큰 일이고 그만큼 힘든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집 찾아가시길 바랄게요!


작가의 이전글 캐나다 도착 첫날 - 밴쿠버에서 빅토리아까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