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수당과 사내 강의
대부분의 회사는 직원의 부업을 싫어한다. 회사 업무 외 다른 일을 하는 것이 회사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위반 시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늘 돈이 부족하다. 나의 경우 외벌이로 와이프와 아이 둘을 부양하는데 가끔 금전적으로 쪼달리곤 한다. 한 번씩 부업을 생각하지만 혹시나 모를 리스크와 나의 게으름으로 늘 생각으로 그치고 만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자격증 수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와 같은 전문 자격증의 경우 수당이 30만 원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한번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동일한 금액을 월급에 포함해서 지급하고 있다. 기술사의 경우도 앞서 말한 자격증과 동일하게 30만 원의 자격 수당이 있다.
운 좋게 기술사를 합격한 후 나도 자격수당을 신청했다. 또한 자격수당을 신청하는 도중에 나의 기술사 자격에 대한 소문이 났고 부서에서 교육 요청이 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다른 부서에서도 강의 요청을 해서 현재 일정 조율 중이다. 사내 교육의 경유 총 30만 원까지 강의료가 지급되기 때문에 기술사 취득으로 수당 30만 원, 강의료 30만 원 해서 총 60만 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기술사 공부를 할 때 금전적인 이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커리어의 발전과 증명을 위해 시작했다. 하지만 우연히 할게 된 회사 방침을 활용하여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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