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한 Sep 27. 2023

서울대 공대 박사과정 수료

문무를 갖추기 위한 직장인의 노력

이제 박사과정 수료의 증거인 수료 증명서가 출력이 된다

아직 논문이 통과 되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아니지만 수료를 하지 않으면 아에 논문 심사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나에게는 의미있는 일이다


오늘만 보면 가만히 서있는 것 같지만 인생은 어떻게든 굴러가고 있었고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좋은일고 나쁜일도 순차적으로 아니면 동시에 생기기도 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그리 남는 장사라 할 수는 없어서 주변에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나의 버켓리스트로서 공학박사 학위는 문무를 다 갖추고 싶은 의지의 표현이였다

이론과 실기를 모두 잘하기는 어렵지만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누가 말리지 않는다


그래서 자동차공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고성능 자동차를 만드는 엔지니어로서, 레이싱카의 한계를 끝까지 쥐어짤 수 있는 카레이서로서의 삶은 모두 나에게 소중하다


내가 그나마 5년만에 수료라도 하게 된 것은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만학도를 배려하고 격려 해주신 회사 선후배님들

시험 족보를 챙겨주고 학교에 매일 가지 못하는 처지라 여러가지 편의를 봐준 동료 학생들이 없었다면 아마 중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히 많은 것을 배려해주신 고이경수 교수님의 갑작스러운 부고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