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다큐멘터리성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거의 처음이다
대부분 IP티비로 나오면 보는 편이였는데 하도 극장에 볼만한 영화가 가뭄이라(매주 영화를 봤더니 거의 다 봤다) 좀 망설였지만 예매를 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74년생인 나에게는 철들었을 때 이미 거물 정치인이라서 그의 업적과 행적을 보고 들은 적이 별로 없었다
민주화 운동은 중고등학교 때 종종 시위로 인한 최루탄 냄새로 고생했던 기억이 전부다
하지만 영화는 과거의 기록에 생명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마치 내가 이분과 동시대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하면서 이분이 왜 후에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국제적인 거물이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영화는 섬마을에서의 출생과 전두환의 군사독재시대까지 다루고 있고 이후는 2편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고 이선균 배우님이 주연인 킹메이커를 보고 본다면 더더욱 그의 캐릭터를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길위에김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