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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오늘 1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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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윤 Mar 16. 2023

오늘 11 : 더 웨일

2023.3.16.

"여러분이 나에게 정직했던 것처럼

나 역시 여러분에게 정직하게 말하겠다.     


이 따위 과제들은 중요하지 않다.

이 강좌도 중요하지 않아.

대학도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너희들이 쓴 놀랍고 정직한 글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 영화 <더 웨일(the Whale)>에서 주인공 찰리의 대사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등지고,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원격으로 대학 작문수업을 맡고 있는 찰리(브랜드 프레이저 분).  그는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자신이 버린, 지금은 17살이 된 딸 엘리를 초대하여 매일 자신에게 에세이 한 편을 써주면 자신의 전재산을 엘리에게 주겠다고 말한다. (더 말하면 스포니까. 줄거리는 여기서 멈추고)


작문교수 찰리가 딸과 자신의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다. "무엇보다 정직하라.(Be honest)" 점수를 잘 받으려고 마음에 없는 말 쓰지 말고, 자신이 느낀 그대로 꾸밈없이 정직하게 쓰라. 그러면 놀라운 글이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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