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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 Aug 09. 2020

베트남 비상약 #1

Fv/ Family Medical/Hanh Phuc에서 처방받은 약들

한참을 망설였다. 의약품에 대해 적어도 될까?

고민 끝에 이곳에서 발행되는 교민잡지 ‘씬짜오 베트남’을 찾아보았다. 약 소개가 있다. 약사가 기사를 쓴 것은 아니다. 교민들을 위해 ‘1만 원으로 베트남에서 약사기’ 제목으로 칼럼이 기고되어있다. 타지에서 비상시에 응급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약들이다.


호치민 병원비는 사악하다. 특히 외국인이 운영하는 병원비는 무조건 기본 100불 정도 된다. 단순한 감기로 병원을 방문해도 그 자리에서 100불 이상이 청구된다. 물론 저렴한 현지 병원도 있고 현지 의사를 초빙하여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병원도 있다. 그곳은 비용이 조금 저렴한 편이다. 비타민이나 포도당 링거를 맞을 때 방문하면 빠른 시일에 몸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환경이 갑자기 변하여 급한 비상약이 필요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어쩌면 교민들 사이에 더욱 절박한 정보가 약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비상약의 경우 더욱 필요하다.  




씬 자오 베트남


안전한 안내를 위해 ‘대한약사회’에서 발췌한 글을 먼저 이곳에 작성한다.

부디 끝까지 읽고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대한약사회>


“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 약은 잘 사용하면 약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옵니다. 약은 이와 같이 우리 몸의 아픈 곳을 진단, 예방, 치료하는데 쓰이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의사나 약사의 손을 벗어난 의약품은 자칫 건강을 오히려 위협하는 물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함부로 사용할 경우 약 은 무서운 독으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일반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약으로, 비교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이에 반해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오남용시 상대적으로 일반의약품에 비해 정신적 신체적 폐해가 크거나 용법 용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의약품이지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은 전문가들이 모여 의약품의 약효와 안전성에 관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시 재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

<안전 상비의약품>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부터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의약품 구입의 편의성을 위하여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지정된 곳에서 안전 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전 상비의약품은 일반의약품 중 주로 가벼운 증상에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시급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서 성분, 부작용, 함량, 제형, 인지도, 구매의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일반의약품 중 일부(예: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파스류)가 판매되고 있으나 모든 약물은 오남용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의약품 복용 시 항상 가까운 약국의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약의 종류>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고도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기약

소화기 계약 : 소화제, 위염약, 멀미약, 과민성 대장증후군 약, 변비약, 지사제 등

해열, 진통, 소염제 : 해열제 , 두통약, 관절염약, 근육통 약, 타박상 약 등

영양제 : 비타민제, 미네랄 영양제, 아미노산 제제, 간장질환 치료 보조제, 빈혈약, 한방제제 등 자양강장제

피부 비뇨 생식 기약 : 경구 용약 : 알레르기약, 항진균제, 방광염, 한방제제 등

연고류 : 알레르기 연고, 항바이러스 연고, 항진균제 연고, 화농성 연고, 화상연고, 동상 연고, 여드름연고, 각질연화제, 상처보호 연고, 습포제 등

외용제 : 티눈•고약, 발모제, 여성 세정액, 질염 좌약 등

안. 이. 비. 치과 약 : 결막염, 인공누액, 비강세척액, 잇몸치료보조제 등

신경정신과 : 수면제, 진정제 등

기타 외용제 : 파스류, 치질 좌약, 치질 연고, 국소마취제, 비듬약, 구내염 치료제 등

시약류 : 임신진단시약, 당뇨 시험지, 잠혈 시험지, 요단백 시험용 스트립, 등

구충약

한약(생약) 제제

기 타


※일반약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약사와 상담하거나,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 전문약을 복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대한약사회 약 바로 쓰기 운동본부장 김이항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대한약사회에서 발췌한 글이다. 


안전 상비 의약품 위주로 베트남에서 병원을 다니면서 처방받은 약들만 기록하기로 한다.


한 가지 팁을 알려 드리자면, 먼저 1년 정도는 병원을 다녀보면서 처방받은 약들을 조사해보고 복용해본 다음 우리 아이나 식구에게 맞는 상비약을 추후에 약구에서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나 역시 아이가 어릴 때 복용한던  약의 용량과 아픈 증세가 매번 다르기도 해서 덕분에 많은 약을 알게 된 경우이기도 하다. 그만큼 병원을 쭉 오래 다녔다는 이야기다. 한국병원이 딱 1군데 밖에 없었기에 주로 Family Medical과 FV병원에서 처방받은 수입품 약들이 대부분이며 약값이 많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병원비에 비하면 약 갑대 비 효과가 나쁘지 않았다. 요즘은 한국 병원도 많이 생겼다. 병원비는 여 전비 높은 편이다.




아이가 주로 아팠던 부위는 기관지와, 호흡기, 비염 알레르기, 고열 (항상 40도), 설사, 모세기관지염  

성인의 경우 식중독, 후두염, 몸살감기, 위장장애, 편두통

여성의 경우 부인병 (세정제), 연고, 질염 약  정도 된다.


열대지방에서 병의 증세가 한국과 같다고 하여도 한국 약이 도움이 못될 때도 더러 있었다. 아무래도 현지 병원에서 추천하는 약을 선호하는 편이고 이곳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들 위주로 내용을 작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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