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 # 01
어쨋든 올해는 매일매일 무엇이든 쓰고 발행하기로 했다.
사실 하루 중에 생각을 할 시간은 많지 않은데,
홍콩에 온 두달간은 실제로 눈뜨면 일하느라 바쁘지만
평소엔 바빠서라기 보다는 짬만 나먄 유튜브를 보고 네이버 카페를 들락날 거리느라 그렇고
유일하게 손을 움직일 수 없는 샤워 시간이라거나
진짜 손만 움직이는 기계적인 일을 할 때 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그때는 손을 움직일 수 없어
실루엣 정도만 남고 모두 날아가 버린다.
규칙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막상 하면 재미있는 것이 생각이라
다시 들춰보고 싶은데
항상 지난 꿈이 기억나지 않는
아침같은 기분이다.
바로바로 쓰지 못하면 하루에 한번 억지로라도 복기해보려고
일년 동안만 매일매일 써보기로 한다.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