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소장 Oct 18. 2022

교통, 학군, 입지 중요하지... 요즘은 이것이 대세


주택시장에서 교통, 학군, 입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본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에 못지 않게 수요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바로~~~


출처 : 자이 홈페이지


아파트 '조경 & 커뮤니티 시설' 입니다. 


코로나시대를 거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인테리어 업체가 호황이었는대요, 못지 않게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의 유무 및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상당히 차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입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 쉬운 예로 커뮤니티 시설이 빵빵한 경기 외곽의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가 전혀 없는 강남의 나홀로아파트 가격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비교가 아니라면 그리고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커뮤니티에 따라 10%~20% 까지도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상당히 큰 차이죠.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 헬스장이 있다면 가까우니까 아무래도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겠죠. 가격도 주민들에게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돈도 절약할 수 있구요.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구져도 단지 내라면 얼마든지 갈 수 있겠죠. 헬스장 뿐 아니라 독서실이나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이 있는 경우도 요즘엔 많은데요, 가깝고 저렴하기 때문에 공부를,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출처 : 자이 홈페이지


특히 아직은 일부 아파트긴 하지만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집니다. 

실내테니스장, 실내조깅장, 탁구장, 사우나실,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으며 호텔식 조식서비스, 세탁서비스... 그리고 심지어 극장, 식물원, 아이스링크 까지 있습니다. 

이 많은 것들은 단지 내 주민들만 독점적으로 이용합니다. (주민들이 원한다면 불특정다수에게 개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시설과 서비스가 어떻게 가격에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건설사들은 각종 편의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출처 : 조선 비즈


여기에 단지 내 조경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에 가면 예술작품이 많습니다. 흡사 예술공원에 와 있는 느낌이죠. 작품이 아니더라고 고급화된 조경이 조성된 단지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아직까지는 핵심지역의 아파트 일부지만 이 역시 점점 대중화되며 조경의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런데 조경이나 커뮤니티가 품질이 높게 그리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지려면 필연적으로 아파트 단지가 커야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물리적으로 제공되는 땅 자체가 작으면 돈도 여유있고 조성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도 가능할 수가 없는거죠.


그래서 지금보다 미래에는 대단지와 소단지의 가격차이는 더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가 소단지에 비해 대단지 가격갭이 커졌는데, 이는 앞으로 더 심화될 거라는 뜻이죠.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커뮤니티가 거의 없어요. 낡은 아파트거든요.. (ㅠㅠ)

좋은 아파트를 가보면 내부가 특별히 더 화려하거나 한 경우는 별로 없어요. 하지만 커뮤니티가 빵빵한 단지를 가면 그건 정말 부럽더라구요^^. 


출처 : 중앙일보


그래서 오늘 드리고자 했던 내용은 ...

커뮤니티와 조경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는 땅이 커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땅이 큰 (=대체로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가 좋은 매물이라는 겁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작가의 이전글 0.3대1 vs 1000대1 ... 양극화된 청약시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