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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 사랑

이사랑 시즌2 시놉시스

by 이가연




신찬성의 아랫직원은 신찬성과 상반되게 아주 사랑스럽다. 집에 데려다 키우고 싶은 강아지 같은 연하남이다. 이사랑의 진심 어린 팬이자 친구가 된다. 너의 이름은.... 그래, 한성준이다.


이사랑보다 6살, 신찬성보다 7살 어리다. 이사랑에겐 완전 막냇동생 같은 느낌인데 신찬성이 말 같지도 않은 질투를 한다. 신찬성은 본인도 모르게 성준을 갈구고, 성준은 영문도 모르고 갈굼 당한다.


신찬성은 이사랑이 아주 위에서 갑질하는 거 같고 짜증 나서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한다. 담배 피우면서 한숨 푹푹 쉰다. 이사랑이 말을 걸려고 다가간다. 신찬성이 피하려 하자, 이사랑은 너 또 도망칠 거냐며 소리친다. 니가 담배 냄새 싫어하니까 피한 거라고 신찬성도 소리친다. 그렇게 둘이 싸우려다가 이사랑이 장난친 거라고 사과하면서 콘서트 보러 오라고 티켓 두 장을 준다.


콘서트 날에 이사랑은 과거 신찬성 때문에 썼던 곡들을 부른다. 초대권을 줬던 객석을 보니, 신찬성이 어떤 여자와 같이 왔다!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마치지만 이사랑 멘탈은 박살이 난다. VCR이 나올 때 얼른 카톡을 확인하니 웬걸, 친누나란다. 휴우, 하는 이사랑. 뭔가 들킨 것만 같다. '저 시키 저거 일부러 누나랑 같이 온 거야 저거'라고 구시렁대며 이사랑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다음 날, 이사랑은 공연 중 리프트에서 추락해 다리를 다쳐 기사가 난다. 신찬성은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이사랑이 유명인이라서 병원에 가볼 수도 없다. 평소에 짜증과 투덜이 디폴트던 신찬성이 진짜 걱정한다. 얼마 뒤, 이사랑은 퇴원한다. 이사랑은 혼자 사는데, 다리도 다쳐 나가지도 못하고 한성준을 집에 불러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안 신찬성은 본인도 오겠다고 한다.


한성준은 주말 저녁까지 상사와 같이 있는 게 싫다며 집에 간다. 신찬성이 주말에 어디 집 밖을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이사랑을 본능적으로 챙겨주려 하는 모습을 보며 눈치를 채고 더 있다간 월요일에 더 갈굼 당할 것 같아서 피한 거다.


귀엽게 재롱부리던 한성준이 가니, 집안이 고요하다. 와인 한 잔 해야지. 이사랑이 다쳤는데도 막 움직이니까 신찬성이 니는 가만 앉아있으라고 막 실랑이를 하다가 이사랑이 신찬성 바지에 와인 한 잔을 다 쏟는다. 이사랑이 어쩔 줄 몰라하며 넘어지려 하니 신찬성이 들어 안아서 침대에 눕혀 놓는다. (그래 이사랑은 유명인이고 날씬할 거야. 실제 내가 아니다.)



다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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