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지만 확실한 습관을 만드는 법
새해가 시작된 지 3주가 지났다. 연말에 세운 계획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 행동과학 책 <5년 후, 당신은> 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12월 31일에 야심찬 계획을 세우지만 1월 31일이 되면 다시 본래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다라트'를 활용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쓰레기 줍기, 아침에 3그릇 먹기 등 작은 목표를 꾸준히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1. 작은 목표 세우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지만 확실한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책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 따르면 작고 부드러운 질문은 우리 뇌의 방어 반응은 차단한다고 한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짧게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는 없을까?"처럼 단순하고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작은 목표는 시작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처음부터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려고 하면 부담스럽고 지치기 마련이다. '이걸 언제 다해?' 부정적인 생각과 하기 싫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경우가 많다. 현재 하루에 명상 5분하기, 요가 10분 하기 등 작은 목표를 만들어 실천 중이다. 5분, 10분은 부담도 되지 않고 적은 시간이지만 실천하고 나면 뿌듯하기도 하다. 또한 5분, 10분 시작이 나중에 10분, 20분 더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2. 나만의 스케줄 만들기
하루 10분 영어공부를 하기로 했다면 어느 시간에 어디에서 할지 정하는 것도 좋다. 시간표를 만들어서 시행하면 된다. 신문 읽기와 경제 신문 요약을 매일 하고 있는데 신문 읽기는 아침에 머리 말릴 때, 경제 신문 요약은 아침 먹으면서 하고 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특정 시간에 하는 것을 고정하면 따로 시간 내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고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 루틴으로 이어진다.
출퇴근 왕복 4시간을 했을 때 JLPT N2을 목표로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일본어 공부를 하고 지하철과 버스에서 열심히 단어를 외워 결국 JLPT N2를 취득할 수 있었다. 이루고 싶은 목표, 만들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어떤 시간에 어떤 행동을 할지 나만의 스케줄을 만들어보자.
3.조급해하지 말기
작년 말부터 오전 5시 30분 기상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초반에 엄청나게 실패했다. 6시 넘어서 일어나기도 하고 알람을 못듣는 경우도 많았다.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왜 못일어나지?'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했다. 그래도 습관이 형성되는 데 100일이 걸린다고 하니 계속 노력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하다 보니 지금은 5시 30분에 일어나는 날이 더욱 많다. 이제 5시 기상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동이 습관이 되기까지는 개인차가 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말고 계속 해보자. 평균은 평균일뿐,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일 뿐이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천천히 기다려보자.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습관의 '복리 효과'
투자에서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습관도 작은 습관들이 합쳐져 큰 복리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새해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한 만큼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혹은 매일 하기로 했는데 하루, 이틀 빼먹었다고 낙심하지 않아도 좋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못할 수도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작은 목표를 여러개 만들어 실천을 잘 했을 때 스스로 잘했다고, 적절한 보상을 주다 보면 목표를 여러 개 이룰 수 있는 한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