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성환 쌤과의 파트너 운동 - 복수할 거야
지난번 성환쌤과의 배틀 때 공격당했다고 생각하는 상욱이 이번에는 복수를 꿈꾼다.
헬스장으로 향하는 상욱이
권혁 형과의 배틀 때처럼 약을 올려야지 하면서 각오를 다지는데
이렇게 파트너 운동이 시작되었다.
사실 우리는 파트너 운동을 동료와 "함께" 운동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었다.
그런데 코치는 자기 개인 운동시간에 하는 운동이라 “함께” 보다 "운동하기"에 초점이 맞춰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서로 다른 목적으로 시작한 웨이트
코치들은 정말 힘의 한계 한계까지 끌어내서 한 세트를 하더라도 정말 있는 힘을 다해서 한다.
하지만 상욱이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상욱이의 한계에 대해 가늠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적당한 무게로 적당한 강도로 반복해서 한다. 그렇게 해야 운동을 지속하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다치지 않을 수 있다. 이것도 우리의 편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칠까 봐 조심스럽다.
처음 하는 파트너 운동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욱이 성환 쌤한테 한마디 듣는다.
‘파트너 운동은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운동이에요.
좀 잡아주고, 도와가면서 상대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런데 상욱 회원님은 레슨 받듯이 하려고 해.’
이러면서 조금씩 파트너 운동도 배워간다.
힘들면 같이 들어주고, 쉴 때 격려해 주고.
짧게 하는 운동이지만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요령이 다 들어있다.
허사가 된 복수전, 하지만 어느 때보다 알차고 힘든 하루였다.
오전
5:00 기상, 유산소 운동
7:00~8:00 (홈트)
10:50~11:50 누나와 랩 연습
오후
12:20 헬스장으로
1:00 성환쌤과 함께 운동
2:10 레슨
3:10~4:00 러닝머신
7:00 (저녁 식사 후) 랩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