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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N잡러깨비 Aug 23. 2021

11.봉사 방송을 나가다. 이런 걸 왜하나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생각에 갖힌건 나였을지도

이 이야기는 돈, 재능, 인맥, 학력 어느것도 가지지 못했던 흙수저이자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제가 12잡 디지털N잡러가 되고 자유를 얻기까지의 열한번째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보고 희망을 얻길 바라며



아프리카TV에는 여러 콘텐츠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신기했던건 봉사 컨텐츠였다. 사실 방송을 통해 봉사를 보면, 저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아니 돈 많으면 그냥 후원하며 되는데 왜 굳이 방송에서 저래야하나?


그 시절에는 후원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취지기도 하고, 내가 쉴겸 나가려 봉사 합방을 신청하게 되었고, 그 때 처음 나간 봉사 활동이 연탄나르기였다. 아프리카에서 봉사 방송으로 꽤 유명한 BJ수정의 방송에 나가게 되었고, 그렇게 처음 나간 봉사에서 여타 다른 봉사처럼 열심히 연탄을 날랐다. 


수많은 BJ들중 가장 인지도가 낮았으니까, 좋은 일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자


더군다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생각에 아직은 익숙치 않아 개인적으로 많이 촬영하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최대한 나오지 않게끔 제일 힘든 앞에서 연탄 쌓는 작업을 하였다. 그 때 이후로도 방송에 나가면 잘 나오지 않는 곳에 주로 있었고, 그렇게 얼굴은 가급적 안나오게 부탁을 했는데 너무 튈 필요는 없지만 그렇게 숨어 다닐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냥 묵묵히 하더라도 나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그렇게 연탄 작업이 끝나고 일명 큰 손이라 불리는 시청자중 한 분의 지원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음식점에서 고기를 먹게 된다. 


와...몇 백이 훅 나가는 순간이라니...그저 신기


그 때 대략 15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는데, 돈많은 사람은 이정도는 그냥 우습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된다. 방송에서 이야기를 하며 별풍선을 얻기 위해 멘트를 하는 것도 보고, 순수하게 응원하며 고생했다는 분들의 후원도 받고 그리고 그 별풍선이 모조리 다 후원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기 시작한 첫 시작이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이렇게 도움을 주는게 크구나


돈으로 드리기도, 연탄처럼 현물로 드리기도 하면서 직접적으로 그렇게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후원이라는 시스템이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지만 반대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겠구나를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날을 계기로 BJ수정의 봉사 방송에 정기적으로 나가게 되었고, 많은 봉사를 하게 된다. 옷판매를 통해 후원과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재료를 사서 음식을 만든 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가게에서 판매를 도와주기도 하였다.


이때...여자 옷을 내가 입으면 산다는 말에 여장도 했었지...ㅎㅎㅎ...봉사를 위해서라면


실제로 요리할 때 가서 요리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방송하는 것은 낯설어 했고, 요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대부분 불앞에 있으면서 다른 여캠들이나 남캠들 화면에 많이 비추라고 이야기 했다.


불 앞이 제일 편하고 요리 할 때가 제일 재밌었으니까


나를 알리려는 목적보다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되는 것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그렇게 고정 멤버가 되기 시작한다.방송을 통한 모든 것들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하나의 콘텐츠도 지금 내가 짜고 있는 콘텐츠들도 바로 앞이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리게 해주는 방향성을 조금씩 잡게 되었다. 너무 편협하게 보던 시선을 바꾸어준 너무나 고마운 봉사


한번은 시청자분이 왜 저 BJ는 안나오냐는 말을 들은 적도 있는데,난 묵묵히 요리를 하는 편인데다가 얼굴도 잘 안비추는 편이라서 도리어 그게 호기심을 자극 할 때 도 있었다. 알게 모르게 그게 신비성이 추가 되었던 적도 있고 그렇게 지금도 얼굴 공개를 가급적 안하고 있다. 그리고 꾸준한 내 모습을 보고 팬이 늘어나서 대체 이건 무슨 경우인가...생각하게 된다


그냥 요리만 했는데...


생각보다 요리를 처음 해보거나 잘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원래 요리를 굉장히 좋아하고 집밥을 만들어 먹던 내가 어느새 요리의 주축이 되어가고 그렇게 더욱 많은 참여를 하게 된다. 물론 내가 다니고 하고있는 여행유튜브도 꾸준히 시간 날 때마다 하면서, 봉사 방송에서 유입된 팬분들과 여행다니며 유입된 팬분들의 후원으로 점점 생활이 안정되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BJ들을 만나면서 인연을 맺게되고 그렇게 좋은 쪽으로 나쁜쪽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리고 다시 사람이 무서워지게 되었다



나머지 이야기는 12. 지쳐버린 합방, 그렇게 쉬러간 여행에서 파도를 보여주었다. 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저는 다음이야기에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시켜주고 좋은 일에 동참시켜준 BJ수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그럼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음mm https://www.mm.xyz/@kkaebiworld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qyYBE4-d5oDBDfXg0qpo0A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kaebiworld/


음mm(카카오에서 만든 오디오 플랫폼)

월화수 오전 10시 오후7시 12잡 디지털N잡러의 마인드와 실전팁(매일다른주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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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인스타/오디오/글쓰기로 브랜딩만들기

금-12가지 직업을 위한 디지털 스킬(실제 유료강좌를 내용을 푸는중)

토-돈과 커리어를 얻을 수 있는 신규 플랫폼

일-오후6시 라이브 솔직 Q&A (아이패드와 인터넷을 연결해서 보여줍니다) 


포기 하지말고 도전하는 것. 여러분께 제가 추천하는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재능입니다. 


저는 그럼 다음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디부디부! (디부디부는 디지털 부업으로 디지털 부자 되자라는 저의 인사법이자 외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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