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 잡을 진행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을 맞춰 끝내는 일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기획 + 디자인 + 개발 + QA를 포함한 견적을 전달 후 진행하게 되는데 mvp서비스이다 보니 최소 3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
기획과 디자인을 완료하고 개발을 진행 시에는 중간중간 클라이언트에게 진행상황을 보고하거나 QA를 언제쯤 진행할지 개발자에게 틈틈이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물론 깃 허브로 확인해도 되지만 매번 검색해서 들어가야 하고 어떤 기능이 개발 중인지 디테일하게 확인을 할 수는 없었다.
개발을 제외하고 모든 프로젝트의 관리를 노션에서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발 진행상황도 노션에서 한눈에 확인하면서 일정관리도 한 번에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엑셀로 관리했던 기능 정의서를 노션으로 작성하였다.
기능 정의서와 IA가 합쳐진 형태로 작성을 진행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전까지는 피그마에서 모든 것이 진행되어 개발자들이 파악하는데 시간 소요가 많다는 점을 발견하였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리된 문서에서 확인이 되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능 정의서까지 작성을 완료하였다면 진행상황 공유 템플릿이 필요하였다.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 담당자와 작업 시작, 완료일과 진행상태 크게 4가지로 설정해놨는데 시작, 종료일이 들어간 가장 큰 이유는 주니어 개발자가 진행하다 보면 개발 일정을 산정하기가 많이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api 완료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전달해준다면 +2,3주는 더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로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작업 속도와 기간을 데이터화해서 전달 준다면 다음 프로젝트 때는 어느 정도 산정이 가능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된다면 회고할 때 다뤄볼 예정!)
기능 정의서에 템플릿을 연동한 후 이제 마지막으로 캘린더에 연동을 진행하였다.
보드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획자 입장에서는 아주 편리할 것 같았다.
실제로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확실히 보기가 편하다.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직장 상사의 사이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진행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나 간다는 건 어렵기도 하고 시간 공수가 꽤나 드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하나씩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해결점을 찾아나간다면 더 빠르고 효율적이게 일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이번 기회에 노션의 기능도 공부하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션으로 협업하는 템플릿을 하나씩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