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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Apr 16. 2024

인간의 어리석음

살며 생각하며

내가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선택해서 결혼한 사람을 원망하고 내가 낳은 자식을 사랑하기보다 미워한다. 또 나를 낳아서 애지중지 길러준 부모를 원망하면서 산다면 과연 그게 정상일까?


그런데 원망과 힘듦을 자초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많이 헷갈린다.


많은 사람이 아이를 낳기 무섭게 아이의 미래를 설계해 버린다. 그리고 아이의 적성과

무관하게 부모의 설계대로 강육을 시작한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의 미래는 정말 행복할까?


자신의 선택을 나중에 후회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요인에도 향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다.


첫째, 한계 인식

-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일반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거나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결정을 내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결과를 고려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선택한 경로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후회할 수 있다.


둘째, 비합리적 결정

- 때로는 감정이나 본능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합리적이고 계산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나중에 후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시간의 흐름

-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변하고 새로운 정보가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이전의 선택이나 결정이 더 이상 최선의 선택이 아닌 게 될 수 있다.


넷째, 비교와 사회적 압박

-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이나 행복에 비교하여 자신의 선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다섯째, 자기 성찰과 성장

- 후회는 때로는 성장과 자기 성찰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과거의 결정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미래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이 자신의 선택을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이유는 복잡하고 다양한 이유에 기인하며, 각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 싶다.


법륜 스님은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자존감 부족 때문이다" 일갈한다. 그러면서 "모든 것에 우선해서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게 가장 현명하게 사는 것이다"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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