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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락 박 민우 Sep 09. 2021

中秋

우리 한시의 맛과 멋


浮世光陰復幾何 
年年佳節客中過 
一身萬里鄕關遠 
夜靜僧窓月似波 


덧없는 세상 광음은 얼마나 남았기에  
해마다 명절을 객지에서 보내는가  
이 한 몸 아득하여 고향과는 머나먼데  
고요한 밤 절집 창가 달빛은 물결 같네  



三峰 정도전 (鄭道傳, 1342 ~ 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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