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니까 힘들지 않아요?
"우와 호주 진짜 좋다고 들었어요. 한국 오니까 힘들지 않아요? 왜 오셨어요? 다시 가고 싶죠?"
멜버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2018년 3월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질문입니다. 대답은 항상 이런 식입니다.
"네! 멜버른 너무 좋죠 그런데 서울도 너무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은 혼란스러움이 가득한 눈과 귀를 의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네? 한국이 뭐가 좋아요!! 헬조선 모르세요? 나는 진짜 떠나고 싶은데!!"
물론 그렇습니다.
멜버른은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7년 연속 1위를 할 만큼 평화롭고 살기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멜버른이라는 도시에 거주하는 9년 반의 시간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은 도시와 사랑에 빠져있었어요.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미세먼지 따위는 걱정이 1도 없는 너무나도 맑은 공기, 길거리에서 눈인사를 나누는 마음 넉넉한 사람들, 개성을 중시하고 남을 덜 의식하는 다양성, 세상 모든 음식을 품은 듯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식문화, 1년 내내 스포츠며 문화 행사가 달력을 가득 채우고, 트렌디하고 힙한 스폿들과 한자리를 100년 이상 지키고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의 적절한 조화...
영국에서 돌아와 호주를 가기 전까지 한국에서 지낸 기간 동안에 저도 그랬어요.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대한 동경
"여길 떠나야만 행복할 거야"
"나는 한국과 성향이 맞지 않아"
정확히 말해 내 안의 불행과 마음속 불안을 제가 살고 있는 환경 탓을 하고 있었지요.
그렇게 도착한 호주.
처음 몇 년간은 내 안의 신념에 대한 확인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역시 내 말이 맞았어.. 나는 한국체질이 아니야."
한국을 잘 모르는 호주 친구들과 bbq파티를 하며 와인을 한잔씩 할 때 이따금씩 대화의 주제가 끊기면 한국이나 한국사람에 관한 질문을 해오곤 했었고, 그럴 때마다 저는 한국사람을 칭할 때 "we"(우리)라는 말보다 "they" (그들)이라는 단어를 자주 선택하고 있었어요.
무의식적으로 한국인 그리고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름표를 붙이며 제 자신을 분리하고 있었습니다. "음, 너희는 몰라서 그렇지, 나는 보통 한국사람과 달라" 이 말을 밥 먹듯 하고 있었어요. 밥먹듯이 하는 이 표현이 제 마음은 배부르게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 이게 대체 누구의 기준에서 나오는 표현이지?
이 감정은 사대주의에 빠진 다른 한국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더 선명해졌습니다.
"한국은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돼! 한국사람들은 너무 꽉 막혀 있어..."
마치 내가 만난 제한된 숫자의 사람들이 모든 한국사람을 대변하는 것처럼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마치 저의 못생긴 부분을 비추는 거울 같아서 보고 싶지 않고 불편했어요.
그리고 아주 아주 천천히 깨달았어요.
내가 보고 내가 믿고 있는 것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한국이 최악인 것이 사실이라면 어째서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 눌러앉은 외국인이 있으며, 그렇게 호주가 뛰어난 나라라면 호주 국민 모두가 100% 행복하지 않을까. "호주사람은 이래서 안돼, 호주는 저래서 안돼" 하는 호주 국민들도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다시 깨달았어요.
행복이든 불행은 내 안에 내가 항상 가지고 가는 것이지 그 어떤 장소라도 기본장착으로 제공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는 것, 지상낙원은 결코 장소가 자체가 아니라 연결이 일어나는 순간들 안에서 시간을 가로질러 존재한다라는 것을요.
한국을 향해 오는 비행기에서 다짐했습니다.
"다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궁금해하자. 어떤 장소나 사람도 전부를 다 알 수는 없고,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궁금하지 않고 내 맘대로 생각해 버릴 수 있다. 그러니 한국을 새롭게 탐험하는 마음으로 늘 새로운 눈으로 호기심 어린 눈으로 경험해 보자!"
그 결과 전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된 것이 우리나라에 문제가 없고 완벽하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에 한국이 왜 나랑 맞지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만 찾아낼 수 있는 안경이라도 쓴 것처럼 행동하던 제가 이제 호기심의 렌즈를 통해 즐거운 것, 새로운 것, 때로는 오래된 것을 응시하니 신기하게도 한국은 제 눈에 정말 근사한 곳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너그러워진 시선에서 근사해진 것은 서울뿐만이 아니었어요. 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의 수용과 인정의 과정에서 지금 이대로의 나라는 사람을 아주 조금은 더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삶에서 바꾸고 싶은 렌즈를 가진 영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하루를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요?
내가 번 돈 또는 완료한 작업으로 하루를 측정하는 것은 쉽지만, 다른 측정 단위도 있습니다:
웃음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오늘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밖에서 보내는 시간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오늘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마음의 평화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오늘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측정 단위는 무엇인가요?
James Clear
"이 세상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습니다. 보통 지금이 가장 완벽한 시간입니다"
고기능 불안의 감정을 빠르게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호흡법 [한숨호흡법]을 공유할게요.
우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다. 이어 폐가 확장되면 다시 한 번 더 들이마셔 폐를 최대한 부풀린다. 두번째 들이마시는 공기가 첫번째보다 적어도 상관없다. 그런 다음 들이마셨던 숨을 천천히 모두 내쉰다. 들이마실 땐 코로, 내쉴 땐 입으로 한다. 이 호흡을 5분 동안 반복한다.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https://www.huffingtonpost.kr)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이 방법을 사용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고 기쁨 등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박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날숨을 길게 유지한 것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1번에서 3번정도만 해도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므로 불안감이 올라올 때마다 해보세요 :)
고기능불안 스몰비지니스 리더들의 걱정을 해결로 바꾸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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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열정의 아이콘의 남모를 불안, 제가 도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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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성은 생각이 아닌 관여에서 비롯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