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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코인 Jun 17. 2022

에세이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불행한 체험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 위해

  -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그냥 알바로 여행한 셈 치겠습니다' 에세이를 쓴 저자 이성우입니다. 아래의 글로 기획 동기와 책 내용, 저에 관해 간단한 소개를 하고, 브런치 구독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기획(집필) 동기 :  


▶불우한 가정 형편 때문에 19살 때부터 알바를 하면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남들이 다 가는 국내 자유여행도 한번 못 가봤지만, 남들보다 뒤처진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지난 20대를 돌아보면 그동안 몰랐던 사회 문제를 체감하고, 고된 노동 끝에 늘 살아 있음을 일깨워주는 감정을 느끼고, 사회 안에서 내 고유한 위치를 찾아가도록 이끈 건 알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감정과 영감을 꼭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야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자기 안에서 대화하며 찾을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알바를 그저 직장을 얻기 전에 잠시 거쳐 가는 정도로 하찮게 인식하는 사회에서 불가피한 이유로 알바 하는 데 많은 세월을 보낸 사람들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동전의 뒷면을 지우면 동전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처럼 겉보기에 어둡고 불행한 체험일지라도 내 일부로 받아들이고 세상 앞에서 떳떳해진다면 누구보다도 더 값진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여행’을 뜻하는 ‘travel’의 어원은 고대 프랑스 단어인 ‘travail’이며, 노동, 고생, 고역의 의미가 있습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여행은 ‘고생 체험’이므로, 저의 인생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고통과 깨달음, 영감을 주었던 ‘알바’와 알바 현장이 배경이 되었던 다양한 체험들로 여행한 셈 치고 싶었습니다.)



내용 소개 :


▷ 폭언과 성추행. 근로계약서 거부와 점주들의 임금 담합. 구두 계약 파기와 상벌점 제도의 폐해 등 알바 현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회 문제와 그 원인을 어떤 인용 없이 저의 생각으로 해석하여 글 속에 담아냈습니다.


▷ 엄마의 집 담보 대출 때문에 대학 등록금을 낼 수 없었던 불우한 가정사. 가정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와의 갈등. 소설가가 되고자 했던 꿈 포기와 좌절. 알바 면접에서의 거짓말과 양심의 가책 문제. 아동들과의 순수한 만남과 이별 사이에서 겪는 고민 등. 개인의 다양한 문제를 그 시절에 알바를 할 수밖에 없었던 계기로, 혹은 알바가 초래한 문제로 담아냈습니다.


▷ 존경하는 사수를 통해 알게 된 타인에 대한 배려심. 인성 나쁜 줄 알았던 상사와의 다툼과 화해의 과정. 어르신들에게서 배운 순수한 글쓰기의 가치. 스스로의 못난 모습을 반성하게 했던 짝사랑 경험 등. 알바 현장에서 만난 인연들에게서 얻은 깨달음과 그분들의 삶을 관찰한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에 담긴 문장들*****

- 『스무살의 은둔형 외톨이와 화해할 수 있을까』 중에서


-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그 흔한 말』 중에서  


- 『그녀에게 예의 바르게 차이는 방법』 중에서


- 『바닥 닦기로 동료에게 힘주는 능력』 중에서



작가 소개 :  


추천사 :

추천사는 『열 세살, 수아』설행_눈길을 걷다『프랑스여자』 등 다수 영화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김희정 교수님께서 흔쾌히 써주셨습니다. 추천사는 책의 뒷표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to. 브런치에서 저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


  지난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브런치에 연제한 글들을 묶어 위의 내용의 책으로 출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글을 올릴 때마다 소감과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고, 꾸준하게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없었더라면 단언컨대 절대 책을 완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부정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개인의 인생의 작은 이벤트를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게 익숙하지 않고, 한편으로는 괜히 홍보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많은 분들께서 기쁘게 생각해주실 것 같아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출간 소식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글쓰기에 열정을 갖고 에세이를 출판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보았습니다. 혹시 저의 출간 기획서(원본 제공 어렵지만)와 출판사에 투고한 방법, 출판사 선정 기준, 계약 조건, 혹은 브런치 홍보 방법, 텀블벅 홍보 방법, 글쓰기 연습 방법, 문예창작학과 진학 등등의 주제에 관해 평소에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아래의 댓글이나 제안하기 메일을 통해 물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작가님들을 가르칠 입장은 아니기에 글쓰기와 출판 등 여러 문제에 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취지에서 개인의 솔직한 의견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직접 도움을 드리는 일은 아니지만,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독서 활동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 인세의 15%는 꼭 우리 주변의 소외 받은 이웃들을 위한 도서 지원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책 뒤 표지에도 문구를 기입할 것이며, 브런치 계정을 통해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끝으로 브런치 사이트에 기재 된 글들은 모두 초고이며, 퇴고를 거쳐 종이책에 수록된 완성본과 큰 차이가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종이책을 구매하시는 분들께서 손해를 느끼시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차등을 두기 위해 브런치 사이트에 기재 된 글들은 모두 초고인 상태로 남겨 두어야 할 것 같아 양해의 말을 전합니다..ㅠ)


  현재 isbn 등록과 인쇄 작업만 남아 있으며, 정식 출판은 텀블벅 펀딩이 끝나는 4주 뒤로 예상해 봅니다.


  저의 텀블벅 펀딩 주소는 아래에 있습니다.

불행한 체험을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 위해 | 텀블벅 -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tumblbug.com)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주제로 글을 연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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