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 오디오
세상 살기 좋아졌지
보통 5시간이상의 책일 즐겨 듣는 편인데
어젠 펄벅의 '대지'를 들었다
언젠가 였던가 20대 초반에 읽어던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때기억으로는 이책을 읽고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다.
왠지 억울하다는 느낌으로 화가많았다
청춘은 방황의 시기이며 반론적인시기라서 그랬을거라..
어제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그랬다
왕룽의 아내 오란
왕룽이 변화무쌍한 계절이라면 그의 아내 오란은 책 제목의 대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들었다
늘 묵묵하게, 따스하게, 폭 넓게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봐서 어느정도 여성의 사회적 태도를 이해해보더라도 오란은 누구보다
타고난 성향이 대지와 많이 닮아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과연 모든것을 포용하고 인내하는 것은 댓가가 없더라도 값진 것일까?
댓가가 없다면 난?
아마도 난 미치고 팔짝뛰고 꽥꽥 소리치며 토해내라고 때쓰겟지
이렇게
소설을 읽다보면
비열한사람과 정의로운 사람이 한눈에 보여
악한사람이 파국에 이르르면 그렇게 고소하고 당연한거라 여기는데
정작
삶을 살아가는 나는 내가 안보이니
어떤길을 가야 옳은것인지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