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 할 때,
마음에 쏙-드는 주방 만들기
꿈이 실현되는 집 인테리어_007
주방.
최근 사람들의 식습관이 많이 변했다.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온라인 비즈니스가 발전했고, 그러면서 밀키트와 같은 새로운 상품들이 많아졌다. 또, 사람들은 집에서 식사를 즐기기 보단 점점 나가서 외식을 즐긴다.
시장의 변화 영향으로 집 인테리어에서 주방의 기능은 점점 약해질 것 같았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소비자들은 주방을 더 신경 쓰고 있고, 오히려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왜?
아무래도 주방은 집 인테리어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집은 현관에 들어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넓은 공간이 거실과 주방이다. 집에서 차지하는 면적도 크다 보니 집마다 계획한 디자인 스타일이 가장 많이 보이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주방 같은 경우는 계획해야 하는 기능도 가장 많다 보니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주방은 크게 세 가지 정도 선택지를 통해 디자인할 수 있다.
첫 번째, 해외 명품 브랜드 주방.
하이엔드급 주방을 해야 한다면 단연 논현동 브랜드 쇼룸을 들려 상담을 받게 된다. 독일 명품 브랜드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식 주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디자인은 당연 명품스럽고, 그만큼 비용도 명품스럽다. 비용만큼의 서비스를 확실히 받을 수 있지만, 넘어야 할 비용 장벽이 보통 높은 게 아니다. 역시,,, 괜히 명품이 아니다.
두 번째, 국내 브랜드 주방.
대다수가 알고 있는 '한샘' '리바트' '영림' 같은 브랜드를 말한다. 디자인을 떠나 국내 브랜드 주방을 선택하면 일단 편하다. 집 인테리어를 맡고 있는 디자이너가 알아서 설계해주기도 하지만, 브랜드 소속 담당자들이 나와서 모든 것을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과정 가이드를 잘 잡아준다. 또 브랜드마다 프리미엄 명품라인이 따로 있어 하이엔드 느낌을 원한다면 충분히 맞춰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 주방의 경우 아무리 커스텀을 하더라도 커스텀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공장 생산 규격에 맞춰야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내 집 구조에 있어선 거의 가능한 편이다.)
세 번째, 디자이너 제작주방.
소비자 취향에 맞춰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주방을 말한다. 거래 제작 공장이 따로 있고, 모든 마감재부터 레이아웃까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을 할 수 있다. 브랜드 주방이 아니라고, 퀄리티가 브랜드 주방에 비해 떨어지는 게 절대 아니다. 마감재와 스펙을 어떻게 계획했는지에 따라서 그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브랜드 주방보다 더 좋을 때가 더 많다. 무엇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좋다.
레이아웃
: 주방은 집을 이루는 공간 중 큰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 중 하나이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기능이 확실하다. 주방에선 요리를 하고, 가족들과 또는 초대된 손님들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방은 어떤 레이아웃으로 설계했는지에 따라 집 분위기가 달라진다. 대부분 집 인테리어에서 주방은 기존의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하고, 주방가구를 새로 설치하는 정도에서 끝났다. 하지만, 요즘은 조건 내에서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설계된다. 심지어 기존 거실과 주방 위치를 바꿔 놓는 집도 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진 만큼 그 취향에 맞는 레이아웃과 주방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주방의 모습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초기 디자인부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최대한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는 라이프와 거의 하지 않는 라이프가 원하는 주방은 다를 것이다.
스타일
: 주방은 거실과 함께 집안의 중심, 가장 넓은 공간에 위치했기 때문에 집 분위기가 시각적으로 가장 잘 표현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집 분위기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주방을 디자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집 분위기에 맞춰서 주방 스타일도 조화를 이룬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건 주방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의 분위기이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제품과 새로 계획한 주방 분위기가 맞지 않을 수 있다. 집 분위기를 위해선 이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밝고 깔끔하면서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미니멀 스타일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이 다양한 만큼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좀 더 알아본 뒤 스타일을 정리해나가 보기를 추천한다. 유행을 그대로 따를 것인가, 나만의 집 인테리어를 만들 것인가!
마감재
: 역시 주방도 마감재 선택에 따라 비용 그레이드가 많이 달라지는 공간이다. 인테리어가 그렇다. 좋은 디자이너를 만났다면 그다음은 투자하는 비용 정도에 따라서 공간의 퀄리티와 분위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가성비’라는 기준 옵션이 붙는다면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가심비’가 적용되는 카테고리이다.
주방은 크게 가구 마감재 선택과 상판 마감재 선택으로 구분된다. 하나 더 추가 된다면 주방 미드웨이에 시공될 타일도 있다. LPM / 도색 / 무늬목 / 스텐 등 마감재별로 금액도 다르고, 연출되는 분위기도 다르다. 상판 마감재도 다양하다. 인조석 / 스톤 / 그 외 마감재 등. 어떤 마감재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주방 분위기는 달라지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취향도 취향이지만 예산에 따라서 선택의 폭이 결정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감재 선정은 사전에 명확한 예산계획이 세워져있어야 한다.
디자인 과정에서 보게 되는 샘플칩들이 있는데, 인테리어를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는 작은 샘플칩으로 공간을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꼭! 미리 주방 쇼룸 등을 찾아가서 마감재에 따른 차이점을 직접 확인한 후 디자인에 참여하는 게 좋다.
기능
: 주방의 큰 기능은 당연히 식사를 위한 공간이다. 그리고 주방을 작게 나누어보면 식사를 위한 기능들로 나누어진다. 세척 / 조리 / 보관 / 식사 등 크게 4가지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척에는 싱크대와 식기세척기 등이 있고, 조리에는 작업대와 밥솥 / 오븐 / 전자레인지 등이 있다. 요즘은 에어프라이기,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토스트기, 블렌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적으로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보관에는 냉장고 / 김치냉장고 등이 있고, 식사에는 테이블과 의자, 홈바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능들을 세분화한 뒤 사용자에게 맞는 사용 계획을 세우면 그게 동선이 된다. 레이아웃을 디자인할 때도 이 기능에 의한 계획은 꼭 참고해야 한다. 보기에 좋은 레이아웃이냐, 사용하기 편한 레이아웃이냐는 이미지를 더 우선했는지, 기능을 더 우선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능은 항상 시공방식에도 영향을 주는 조건이기 때문에 잘 점검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능 또한 기능 별로 예산계획을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예산이 넉넉해 모든 기능을 최상급으로 계획할 수도 있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다수는 많은 부분을 타협을 해야 한다. 담당 디자이너에게 현실적인 예산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좋다. 디자인이라는 행위 자체가 예산을 기준으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속
: 요즘은 부속하나도 신경 써서 선택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역시 정보가 많아지면서 소비자가 직접 많은 것들을 챙긴다. 정보가 많아진 시장은 무엇이 좋은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주방 가구에 사용하는 부속은 당연히 좋은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을까? 안 좋을 리가 없다.
하지만, 또,,, 무조건 부속만 좋은 걸 사용한다고 주방 가구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항상 디자인은 조화가 제일 중요하다.
대부분 일반경첩을 사용한다. 삼성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좋은 브랜드로 보면 헤티히, 블럼, 헤펠레, 바우스 사게르 등이 있다.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생각할 순 있는데 확실히 서로 다른 브랜드이고- 그 제품들마다 특장점들이 있어서 이 모든 것도 잘 알고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와 상담해서 진행하는 게 좋다.
https://youtu.be/cI_n8cQLIlg?si=jArPec288hu4c0t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