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마지막에서 12번째인 퇴근길.
해도 많이 길어졌고, 이 시간대에 해가 넘어가며 남기는 하늘의 색은 참 아름답다.
과연,
건강하고, 옳은 이별은 잘 거행될 것인가...?
지금 이 모든 과정중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내 안에 쌓아두기를 며칠... 결국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작은 부분에도 나는 맞섰고, 나의 이별을 빌미로 바로잡는다 라는 명분 하에, 상대방을 바꾸고 싶어했다.
신랑은 나에게 렛잇고...레잇고오...를 실현하는 기회라고 했다.
어쩌면 늘 비웃고, 무시했던 내 진심에 대한 댓가일까..? 불평하고, 서운해 하고, 똑같이 되돌려 줄 것을 생각하지 말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믿고,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는것.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일.
나를 위해서 해야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