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혜 Apr 13. 2016

결전의 날에 드는 생각

413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어제 하루종일 계속 그 생각이 났다.

선거철만 되면 모두가 경제, 경제, 경제 문제를 들고나온다. 그러나 사실 진짜 문제는 정치이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

그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주장이 그거다.

다들 먹고 사는 문제에만 신경을 쓰니 본질을 놓친다.

그리고 경제문제에 혹해서 경제대통령 어쩌구해서 뽑아 놓으면 더 살기 어렵게 만들어 놓는다.

정치가 문제다. 정치를 잘하면 경제는 살아난다.

나는 그게 맞는 것 같다. 결국 무슨 생각을 하고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느냐가 다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게 만드는 것 같다.


지인의 얘기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그가 너무 싫었지만 허구헌날 경제대통령 운운해서 자길  잘살게 만들어줄 것 같아서 찍었댔다. 그리고 그가 되고는 자영업자 인생 최대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정치때문에. 사업하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게 정치를 해대니.

그렇게 그의 임기내내 자신이 찍은 대통령 욕을 해대더라. 그리고 그 당과 그당의 다음 대통령 후보도 그렇게 욕을 해대다가 또 '자기를' 잘 먹고 잘 살게 해줄것 같아서 결국은 "몰래"(부끄럽긴 부끄러웠나보다) 또 그를 찍었단다. 그리고 여전히 계속 자기가 찍은 대통령 욕을 해대고 있다. 더 살기 어려워졌다고.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야말로.


선거에 앞서 이 사람의 이야기를 생각해볼일이다.

나를 잘먹고 잘살게 해줄 사람이 누군가인가를  놓고 결정을 할게 아니라 (결국 돈이 결정하는 것) 다수를 위해 누가 좋을 것인가, 나라를 위해 누가 좋을 것인가, 누가 좀더 많은 사람을 같이 잘살게 해줄게 할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다수를 위한 결정을 한다면 보는 눈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싶다.


p.s. 내가 이렇게 정치에 관심 많은 여잔줄 몰랐...ㅋㅋ

작가의 이전글 나는 개돼지가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