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하는 것'이 아닌 경청 '해주는 것'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대화를 한다.
내 뜻을 전하기 위해 말하고
상대의 뜻을 알기 위해 듣는 것이
‘대화’ 안의 말하고 듣는 것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의미일 텐데
그중에 ‘내가 대화를 잘하고 있는 것일까’ 하고
문득 의문을 갖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그 ‘대화’ 로 돈을 버는 사람도,
가족관계에서도, 연인관계, 친구, 공적인
관계에서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
각기 다른 의미의 대화지만
가장 큰 공통적인 방법은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것’ 이 아닐까 싶다.
즉, 경청해주는 것.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말을 하든,
상대를 비판하고 싶든, 칭찬하고 싶든
일단은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난 뒤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경청 ‘하는 것’이 아닌 경청 ‘해주는 것’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대가 나에게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의미를 알려고 하지도 않은 채로
내 할 말만 유창하게
한다고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건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내 생각의 통보일 테니 말이다.
또, 한 번 듣고 난 뒤에 내가 하려는 말과
한 번 더 듣고 난 뒤에 내가 하려는 말은
분명히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말은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기분을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한마디만으로도
나의 생각을 전하기엔 충분하다.’
듣고 말하며, 말하며 듣고, 듣고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