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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Apr 23. 2024

프로는 모든 것을 한 번에 고치지 않는다.

한 번에 하나씩

  요즘도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골프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쉼 없이 회의가 잡혀 있는 날은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아예 운동을 하나의 일정으로 넣어놓지 않으면 시간이 나지 않더군요. 스케쥴러에 나와의 운동을 따로 시간을 정해 최소한 주 1회 이상은 계속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한 번에 모든 걸 고치려면 아무것도 고쳐지지 않는다.]


  지난번 레슨 시간이었습니다. 유난히도 팔에 힘이 빠지지 않더군요. 주위 선배들 이야기를 들으니 힘 빼는데만 3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체중이동도 해야겠고 템포도 맞춰야겠고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거리도 나오지 않고 방향도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도저도 안되고 있는 저에게 강사님이 한 마디를 해주시더군요.


  “프로는 한 자세만 교정합니다. 그 자세가 교정될 때까지. 그 느낌을 찾을 때까지. 오롯이 그 연습만 하지요. 그럴 때는 거리가 짧든 멀든 좌로 가든 우로 가든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만의 느낌을 찾을 때까지 지루하게 연습을 합니다.

  진짜로 중요한 것은 연습할 때 어떻게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게임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잘 발휘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초보자분들은 처음에 이것 조금 해보다가 다시 돌아가고 저것 조금 해보다가 다시 돌아갑니다. 그래서는 실력이 잘 늘지 않는 법이지요. “


  One time, One thing

  어쩌면 인생의 문제도 한 번에 하나씩 풀어나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한 번에 모든 것을 풀려고 하면 아무것도 풀리지 않습니다. 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입해야 어느 정도 성과가 나는 것이지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해서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멀티 태스킹이 아니라 온리원 태스킹에 집중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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