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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소품의 변화, 무용함에서 나를 드러내는 수단

롱블랙 2024년 8월15일 no. 814

롱블랙 2024년 8월15일 no. 814

오브젝트 : 빈 선반을 내어준 편집숍, 150여 창작자의 플랫폼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55 


1. 2013년 이래, 150여개 브랜드와 함께. 서울과 부산, 제주를 넘어 나고야와 오사카까지. 9개 매장. 콘텐츠 독점력. 이제 오브젝트는 '작가라면 누구나 입점하고 싶은 편집숍'으로.


2. 오브젝트에 물건이 넘치자, 입점 기준 마련. 한국의 신진 브랜드를. 단, 유행만 좇는 브랜드 보다 이야기를 건네는 브랜드 와 함께 가겠다. 유대표는 모든 작가와 이야길. "왜 이 일을 하는지, 꿈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요.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요"


3. 최고심의 인기 이유로 '공감과 위로'. 이야기가 선명하니, 최고심 그림은 '간직하고 싶은 물건'으로 재탄생. 


방문객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제품이, 오브젝트가 제안하려는 핵심 아이템이다. 사진은 브랜드 ‘최고심’의 부적. ⓒObject


4. 오브젝트의 매장 운영법

1) 번화가에 자리 잡지 않는다

2) 제품별로 진열하지 않는다

3) 인테리어에 힘주지 않는다


5. 2021년 또 하나의 가게 오픈. 엽서 가게 '포셋'. 

엽서는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포셋은 엽서 도서관을 표방해, 사람들에게 일러스트의 매력을 전한다. ⓒObject


6. 사업은 나 혼자 하는 게 아니에요. 내게 조언을 준 친구, 인생을 건 직원, 서로 도움을 주는 사업 파트너의 마음을 이해해야 해요. 그러려면 자주 부딪치고 문제를 겪고 화해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죠.


7. 오브젝트가 파는 물건은 모두 작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부여하는 의미는 점점 커졌어요. 과거엔 소품이 '무용한 물건' 정도였다면, 이젠 '나를 드러낼 수단'이 된. 내가 무엇을 소비하느냐가, 내 정체성을 규정하는 시대가 된 거죠.


오브젝트 인스타(15.5만) https://www.instagram.com/inside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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