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어떤 형태로든 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
선물은 생일에 맞춰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모든 날은 괜찮지만 생일만은 피해라. 선물은 아무 대가 없이 주는 것이며, 어떤 형태로든 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받는 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할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생일이란 누구에게나 특별하고, 날짜가 딱 정해져 있는 날이다. 그래서 생일선물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의 생일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과분한 선물을 받으면 그만큼 부담감이 커지는 것이 생일선물의 특징이다. 어떻게 보면, 생일선물은 선물이 아니라 결혼식 축의금과 비슷한 '생일행사'다.
이러한 '생일행사'가 즐겁다면 친구들의 생일선물도 꼬박꼬박 챙기고, 본인의 생일날에도 많은 축하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그저 누군가를 격려하고, 애정의 표시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생일선물이 아닌 그냥 선물을 해야 한다. 그것이 받는 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도 '기브앤테이크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