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을 뒤집어 벗지 않는 습관

인생을 결정적 차이를 만들다

사람에게서 딱 한 가지의 습관만을 보고 인생의 성패를 예측하라고 한다면 뭘 봐야 할까? 바로 양말을 뒤집어 벗는 습관이다. 양말을 바로 벗는 것과 뒤집어 벗는 것. 이 작은 행위의 반복이 인생의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첫 번째, 양말을 뒤집어 벗는 사람은 지금 당장 편한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양말을 뒤집어 벗으면 언젠가는 다시 바로 뒤집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예외 없는 인생의 진리다. 그럼에도 한결같이 뒤집어 벗는 까닭은 뭘까? 지금 당장의 귀찮음 때문에 나중에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두 번째, 양말을 뒤집어 벗는 사람은 자기개선이 없는 사람이다. 양말을 벗을 때 어떤 타이밍과 동작에서 뒤집어지는 지를 관찰해 보면, 반듯하게 벗는 방법이 빤히 보인다. 그런 고민없이 평생을 양말을 뒤집어 벗었다면 매사를 해오던 식으로만 고집하는 사람일 확률이 크다. 엄청난 비효율이 삶에 때처럼 끼어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양말을 뒤집어 벗는 사람은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다. 왜 그리도 양말을 뒤집어 벗었을까? 누군가가 다시 뒤집어 주기 때문이다. 엄마가 됐든, 아내가 됐든 뒤치다꺼리를 해주기 때문에 그것에 의존한 것. 엄마도 사람이기 때문에 '양말 똑바로 벗으라' 엔간히 잔소리했을 것이다. 양말을 뒤집어 벗는 사람은 평생 그 말을 지독히도 거부하며 큰 사람들이다.

양말을 평생 뒤집어 벗었지만 착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양말을 뒤집어 벗는 습관에 명백한 비효율과 게으름, 의존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늘 양말을 뒤집어 벗은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기점으로 제대로 한번 반듯하게 벗어보자. 놀랍게도 다시는 양말을 뒤집어 벗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게 뭐라도 평생을 뒤집어 벗었을까..'라고 중얼거리게 될 것이다. 그 순간에 진실로 인생이 새로워진다. 내 경우엔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