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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철 Oct 21. 2023

행운도 손은 뻗어야

수요일이 정점이었다. 피알데이(Postech Relationship Day) 이후엔 포트폴리오와 함께한 폴리데이를 했다. 보육부문이 주축이 되고 심사부문, 관리부문이 협력했다. 행사 전 기대, 진행 중 반응 매우 좋았다. 피알데이는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시도해 더 의미 있었다. 


이어 진행된 폴리데이. 대표로 개회사를 준비했다. 하루에 두 번 무대 인사말이라. 이렇게 했다. 


피알데이에 목대표님 이어서 어떤 말을 해야 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 축사 세분과 오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했다. 또 폴리데이 환영사를 하라고 한다..


하루 한 번은 그럭저럭 하는 데 두 번 다른 주제를 만들어 내는 건 어렵다. 

한번 더..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피티 하면서.. 선생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어떤 때는 두 번 더.. 정말 그분을 때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 때, 한번 더 하니까..

살이 빠지고.. 몸이 되더라..

노력은 무섭다. 거짓말을 안 한다..

10번 하면 10 만큼, 절대 11은 안된다. 9가 되는 일도 없다.. 이영표가 그렇게 말했다.


미안하다.

여러분은 하루에 세 번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아이알 하지 않나..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의 이런 나태함이 여러분의 절박함 앞에 더 부끄럽다.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피알데이는 손님이 많았고 선물 받는 폴리데이는 작년보다 적다. 선물은 더 풍성하다.

오늘 만큼은 작은 행운이 여러분께 던져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것도 손은 뻗어야 합니다. 무대로 뛰어나와야 합니다. 손을 뻗고 뛰어나오십시오. 그럼 행운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즐거운 날이었다. 행사 끝나고 직원들과 뒤풀이를 했다. 우리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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