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작은 방에.
가장 좋은 걸 주고 싶었지만
스스로에게
가장 작은 것을 주고도 행복해 하는,
그게 나였다.
나의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 깊이 들어가 보니 사실은 나를 보호하려는 기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내 안의 나...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상처받을 때 마다
그게 너무 아팠던 나.
하지만 '나한테 그렇게 대하지마!' 하고 말하지 못하고 말문을 닫았던 나.
그들에게 정말 하고싶은 말이 있었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조금더 조금더 들어가보면
나 자신을 좀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