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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수지향 Mar 25. 2021

가만히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

뭔가 자꾸 어긋나는것 같으면

이럴때는 3박자가 맞을 때 까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었다

그놈의 3박자. 왜 저렇게 가만히만 있는걸까 했었는데 내가 서서히 그 때 그 사람의 나이에 가까워지면서 가만히 있어야 될 필요성을 좀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잠재우고

일어나는 감정을 흘려보내고


사과하여 사건을 끝내고..?



이러다 지치면 도망가겠지

잘 알지만...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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