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적출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순수지향 Aug 14. 2021

결국엔

여기 이 작은 방에.

가장 좋은 걸 주고 싶었지만

스스로에게

가장 작은 것을 주고도 행복해 하는,

그게 나였다.


나의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 깊이 들어가 보니 사실은 나를 보호하려는 기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내 안의 나...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상처받을 때 마다 

그게 너무 아팠던 나.

하지만 '나한테 그렇게 대하지마!' 하고 말하지 못하고 말문을 닫았던 나. 


그들에게 정말 하고싶은 말이 있었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조금더 조금더 들어가보면

나 자신을 좀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설렌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만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