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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띠 May 16. 2019

16주 - 노란 튤립

임신 중 기록

점심 때 코엑스에서 대학교 때 친구들을 보았다. 


집에 가려는 길에 신혼집에 놓겠다며, 

노란 튤립 몇 송이를 산 친구는 

헤어지는 길에 나에게 그 꽃을 내밀었다. 


“다른 태교 안한다니 이거라도 봐 ㅎㅎ” 


집에 돌아와 그 튤립을 꽃병에 꽂아 놓았다. 

친구가 내게 선물한 작은 행복.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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