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기록
문제는 입덧!
나같은 경우는 배멀미 + 체한느낌이 났다.
( 목구멍 아래까지 뭔가 차있어서 토할 것 같은 느낌 )
라는 말을 들었다.
( 담당 의사 선생님은 늘 밝고 유쾌하시다!
기분좋아지는 명랑한 목소리 )
그렇다.
나는 입덧기간에도 몸무게가 늘었다.
사실 입덧 때는 몸무게가 늘지 않는게 정상이고
심지어 주변에서는 살이 빠진 케이스가 더 많다.
그래서 나의 하루 일과를 되돌아 보고 왜 그렇게
토를 많이 했는데도 몸무게가 늘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 이유인 즉슨.
나는 먹덧 + 토덧이라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의 반복이어서
먹은것의 70-80퍼센트는 아주 잘 흡수되고 20% 정도만 계속 토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입덧 때도 몸무게가 늘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덧할 때의 나의 몰골..
지금 친한 친구랑 나의 언니가(둘째 임신 중)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원래도 빠질 살이 없는 둘이
몸무게가 쭉쭉 줄어드는 걸 보면 정말로 안쓰럽다.
그리고 맘카페에 가보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입덧과 증상들이 있는 것 같다.
(주수마다 찾아보게되는 맘카페의 글들이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
그걸 보면서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는 입덧 기간을 굉장히 무난하게 보낸 편인 것 같다.
어쨌든 이 기간에도 음식을 잘 먹을 수 있었고,
태반이 완성될 시기가되니
거짓말처럼 입덧이 없어졌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내 지인들도, 어딘가에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산부들도
어여 입덧 기간이 잘 지나가고
임신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건강한 임신 중기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