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커피가 닮은 점
불교에서는 인생을 '괴로움'에 빗대는데 이 업보를 씻기위해 여러가지 수양을 제시한다. 기독교의 원죄 개념도 카르마와 비슷하다.
커피는 인생을 닮은듯하다.
원두는 딱딱하고 떫지만, 증기로 압축해서 뽑은 원액 에스프레소는 쌉쌀씁쓸한 맛이 은근 매력있고
물을 타면 꽤 고소한 아메리카노, 우유를 넣으면 부드러운 카페라떼, 바닐라 시럽 넣으면 달달한 바닐라 라떼, 생크림 얹고 쿠키가루를 뿌리면 고칼로리 음료로 변신한다ㅋ
씁쓸한 원두에서 시작해도 어떻게 조리하느냐 맛이 천차만별이다
인생의 근원이 괴로움이고, 원죄란 씁쓸한 맛이라 해도
살아가면서 어떤 맛을 추가하느냐에 크게 달라질수 있다.
나는 오늘 어떤 커피 맛으로 살았나. 내일은 더 깊고 성숙한 풍미의 하루가, 조금은 떫은 맛이 사라진 날이면 좋겠다
돈 주고도 못 사는 교훈이 가득한 커피를 마시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