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것에 미치는 것이다.
아주 예전에(1954년) 미국의 한 아저씨가 52살이 되어서 사업을 하겠다고 뛰어들었다.
물론, 그는 그전부터 사업가 마인드 혹은 영업 마인드로 가득했던 사람이긴 하다.
어쨌든 나이와 상관없이 쫄지 않고 냅다 지른다.
확신이 있다면, 그리고 열정이 있다면 다른 우려와 걱정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사업이란 확실한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에 올인하는 것이구나.
나이는 상관없는 것이구나!라고 느꼈다.
책도 보고 [파운더]라는 영화도 보았다.
그는 누가 봐도 지나친 열정으로, 맥도널드 제국을 만들어 냈다.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비전의 끝을 가늠하기 어렵기도 했다.
열정이 너무 지나쳐서(혹은 충만해서) 맥도널드 형제와 다투기도 하고,
배신을 하기도 한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형제를 존중하고 전통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키고 키워서 미국 혹은 전 세계에 맥도널드 시스템을 확장하고 싶어 했다.
나도 몇 년 전까지 사업을 한다고 하면,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처럼 특별한 작은 가게 하나를 잘 운영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레이 크록처럼 더 큰 비전과 열정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신화]에도 그러한 내용이 나온다.
전 세계에 이 맛있는 커피 맛을 나눠주고 싶지 않냐고, 할 일이 많다고.
그리고 요즘은 엘론 머스크가 그러한 메시지를 날려주고 있다. “화성에 가야 한다.”
역시 비전이 크고, 꺼지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아주 오래도록 그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사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도 많이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역시 그러면 일 외의 많은 부분들을 챙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업을 하겠다 생각했다면! 그리고 오래도록 생존 혹은 발전하고 싶다면
레이 크록 아저씨만큼 해야 하지 않을까? 빡세게~
책에서 일부 밑줄 친 부분
-나는 잠을 자는 것도 일처럼 열심히 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면 도서관의 책을 모두 뒤져서라도 기어이 알아내곤 했다.
-해리는 이 친구를 시카고로 데려와서 하루에 300달러씩 주며 일주일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돈얼 벌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패티를 쌓는 최적의 높이를 알아냈고 여기에 따라 고기 공급업체가 고기를 포장하는 높이도 결정되었다.
-해리가 우리 일을 햄버거 사업이 아닌 부동산 사업으로 본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창립 10주년에 접어들었지만 갓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처럼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
-게으름보다는 통증이 낫다. 내가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은 안락의자에서 편히 앉아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