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는지 모를 당신께

쉼표를 지렛대 삼을 때

by 김권수

의미 있는 모든 것이

그 빛을 잃고

무기력이 자신의 주제가 되는

그런 때가 있다.

쉼표가 필요한 순간임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채찍질로

힘을 얻지 못할 때

쉼표를 지렛대 삼아야

새로운 방향을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하듯

자신에게 쉼을 허용할 때

어색한 틈사이로

새로운 해석이

새로운 힘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모든 순간은

무기력의 이름으로

습한 기운을 틀어내고

새로운 기회가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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