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는 것이 가치 있는 투자일 때가 있다.

수용하며 견디는 힘

by 김권수

답이 있어 견디는 것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때론 아무리 고민해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답이야 있겠지만 내 마음에 보이지 않을 때

실타래를 풀고 흘러가는 것을 견뎌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노력과는 다른 결과들 앞에서 의미를 상실하고,

익숙한 열정이 탄력 없는 무기력으로 변할 때,

다그치는 자기 암시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

그때 바라보며 견디는 용기가 필요하다.


때로는 견디는 것이 최상의 투자일 때가 있다.

마냥 견디는 것이 낭비인 듯 느껴져도

자신의 가장 큰 투자의 시간이다.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고

지친 자신을 보며 보듬게 되고

외부가 아닌 자신의 질문에 답을 하게 되고

허용할 수 없었던 것을 수용하면서

성장이 아닌 성숙함으로

새로운 관점과 방향으로 일상을 설계하게 된다.


그저 바라보고, 살피며, 견디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투자며 용기란 사실을 알자.


실타래를 풀고 견디면

힘주어 당길 순간은 더욱 명확해진다.

그때 알게 된다. 나는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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