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에 삐진다
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에 삐진다.
따지고 보면, 더 거창한 이유를 댈 수도 있지만 (아래에...), 내가 브런치를 쓰지 않게 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아래에 발행한 글을 핸드폰에서 스크린샷을 받은 것이다. 오른쪽 끝을 보면 글자 정렬이 엉망진창이다. 단어가 중간에 마구 끊어진다. 약간 각오는 한 일인데 (한글은 보통 양쪽 정렬을 하지만, 영어는 대체로 왼쪽 정렬을 한다), 이건 좀 심하다. 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 때문에 삐지고, 잘 안쓰게 된다.
그러니까, 내가 브런치를 쓰기 시작한 것이 작년 10월 초이고, 안쓰기 시작한 것이 작년 10월 말이다.
또 한 가지 이유를 들자면, 다 좋은데 카카오스토리는 뭐고, 카카오페이지는 또 뭐냐는 질문이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가? 그리고, 소개의 글 정도는 쓸 수 있는 페이지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도메인네임을 연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벤치마크하는 미디엄도 그 정도는 해 주는데 말이야...
참고로, 제목의 이미지는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