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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쨍쨍 Feb 04. 2022

밀림속으로

-하와이여행 9일차

2021-12-04-하와이-카우아이



L 이 차린 아침상

일단 가지가 넘 맛있다 (난 가지로된 모든 요리를 좋아한다)

가지 뿐이랴, 저 달걀밥이 또한 명품!


-우째 이래 요리를 잘해?

극찬을 했더니 저거다....유튜브에 있는 거란다!

유튜브애 있음 머하나 직접 해 봐야지!



카우아이는 하와이 5개의   

가장 원시적이라 하더니

정말이다, 어딜 가도 마치 밀림처럼 

나무들이 빼곡하다

나무 뿌리에, 가지에 , 잎에 , 크기에 놀라서 벌린 입을 다물지 않는 나!


어느새,

신발은 벗어제끼고 맨발로 밀림에 들었다



아차차

아쉬운게 있다면

이 날 날씨가 그다지 쨍쨍하지 않았다

물이 차가워 들어가지 못한게 좀 아쉬웠으나

자연에 취하고 또 취했다






우리는 그저 나무에 경탄하고

바다에 감탄하고

천천히 걷고 앉고 멍 때리고 , 그랬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낙원!



맨발로 식당에 들어 가려다 엘, 에게 제지 당했다

-쨍쨍, 홈리스로 취급할지 모르니....

 아, 이게 바로 함께 하는 여행이구나

나와 같이 있는 사람이 불편하면 안되지...

-OK!

신발 신고 옷 챙겨입고 식당으로!


채 두 달이 되지 않았는데 저 두가지 음식중 내가 먹은 음식이 어느 것인지

가물가물....어허 참참


바나나꽃 입니다^^


바나나꽃을 처음 본게 2005년 미얀마 여행때 ,

바나나꽃 샐러드를 먹었던게 기억난다





*삶의 기록, 이라 여기며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벌써 기억이 희미해 지려고 한다. 그렇게 세세하게 기록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내 삶을 돌아보는게 기쁜데 더 없어지기 전에 부지런히, 즐겁게 쓰고 싶다! 아자!

(2021/11/26-2022/01/28, 69일간의 기록)


-삶이 계속 되는 한 나의 여행도 계속 된다....-


*여자.혼자.여행.쨍쨍.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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