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겁결에 신칸센을 타고 다카마츠에서 오사카까지
간만에 시코쿠 교통 얘기 + 차 놓친 얘기로 쉬어가는 코너...
원래는 Footbus란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인당 2,980엔에 다카마츠-고베행 버스를 끊었었습니다.
그래서 고베에서 칼질이라도 간단하게 하고, 오사카의 숙소로 갈려고 했습죠...
여담이지만, 이 사이트에서 페리 편도 + 버스 편도로 3,200엔에 표를 팔더라고요.
페리 링크는 여기로... 저희는 시간이 안 맞아서 굳이 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페리가 4~5시간 정도라서 간단하게 숙박 해결하실 분들은 이 방법 또한 추천합니다.
가격은 인당 1,990엔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따로 침대 좌석도 2,000엔 추가하면 주는 것 같은데 이건 예약을 전화 상으로 해야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여기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페리를 타고 들어가서 24시에 고베를 도착하면 호텔로 갈 수가 없고...
오사카로 가는 버스는 18시에 있어서 도착하면 21시 30분인데 약 4천엔 가량에다 힘들 것 같고...
어차피 고베-오사카 호텔 구간은 간사이 스루패스로 쓸 예정이었기 때문에...
간사이 스루패스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4,940엔을 주고
다카마츠-오카야마-히메지 구간을 JR로, 히메지-오사카 구간은 간사이스루패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카프카가 도쿄에서 내렸다는 3번 플랫폼..이 아니더라고요 -_-;;
여긴 다른 터미널이라...
저희가 타고 갈 기차는 아니고, 호빵맨 기차라서 찍어봤습니다.
요새 서울에도 라바 지하철, 타요 버스 등 뭐가 많더라고요.
이게 오카야마까지 가는 쾌속 마린라이너 입니다.
사실 이걸 좀 은근 타고 싶었던 게 세토 대교를 가로질러 오카야마로 가는 제일 저렴한 기차기 때문이죠...
다행히 저희 앉을 좌석은 있어서 다행입니다.
참 지하철스럽네요...
졸다 오카야마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에 가야 되서 노조미는 못타고; 히카리를 타고 갑니다. (24분 출발)
오카야마도 한 번 와보고 싶긴 했는데 이런 식으로 역만 찍고 떠날 줄은 몰랐네요...
기차를 타면 에키벤을 먹어줘야하지만 우동 4그릇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겠죠?
찾아보니 신칸센 700계라고 하네요.
신칸센 히카리에 주로 편성된다고 합니다.
오카야마를 떠나 히메지를 도착했는데,
급하게 환승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_-;;;
아무튼 호텔까지 약 4시간이 걸린 걸로....
전철이 힘들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전부 편하게 앉아서 갔습니다.
호텔에 체크인 후 저녁 먹으러 간 얘기는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