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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and Terri Aug 10. 2016

캐나다 오로라 여행기(22)-시애틀 당일치기 여행

밴쿠버에서 하루만에 다녀온 시애틀 여행기

Terri입니다.


밴쿠버와 시애틀은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짐들고 오가기 싫은 테리는 가볍게 당일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예약을 해두면 호텔로 픽업을 오는 Quick Shuttle로 다녀왔는데, 
그냥 일반 출발하는 곳에서 탔으면 한시간정도 더 늦게 탈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51CAD

Departs 05:45 CDBAY Westin Bayshore Hotel 
Departs 19:40 USWCC Washington State Convention Centre 

비도 추적추적 오고, 미국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비자비도 10불정도 냅니다.
ESTA가 있어도 내는거라고 뭐라뭐라 붙여놨는데, 잠에 취해 읽을 수도 없었어요


위시빈으로 짠 일정입니다. 
동선을 진짜 이상하게 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몇가지 수정할 수 있어 좋았어요

먼저 Espresso Vivace로 향합니다. (도보 20분)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에스프레소와 크로아상 하나를 먹었는데
여긴 Caffe Rico라는 메뉴가 유명하데서 한잔 더 마셨습니다.
오렌지 베이스에 라떼가 약간 들어간 커피 음료인데
비엔나에서 마리아테레지아가 즐겨마셨단 커피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정말.. 너무나 비가 그치지 않아 마음을 다잡고 치훌리가든으로 가기 위해
모노레일로 향합니다. (도보 25분)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표사는 곳이 없고 거스름돈은 못준다며
정류장에 으름장을 놓아놔서 그냥 걷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니, 비참한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 (왕복 $4.5)

스페이스 니들도 우중충해보이고, 
보이는것도 없을것같아 가볍게 전망대는 패스합니다. 

치훌리 가든으로 들어갔는데, (입장료 $23.1)
생각보다 너무 정교하고 아름다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사진도 찍어도 되긴 한데,, 
눈으로 보는 거를 따라갈 수는 없네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나오는 길에 까페도 있는데 거긴 커피를 이미 두잔이나 마셔서 패스합니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로 돌아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가야죠! (도보 15분)

먼저 스타벅스 1호점.

테이크아웃만 팔고, 사람은 많아졌다 줄어들었다 합니다
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플라스틱 텀블러만 톰 선물로 사서 나옵니다.

과일도 수산물도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생각보다 시장안에 사람은 많이 없네요.

이제 미리 봐두었던 Beecher's 로 맥앤치즈를 먹으러갑니다. 
스타벅스 1호점에서 도보 5분?거리예요

작은 맥앤치즈로 주문합니다. ($6)
짠 정도도 딱 좋고, 부드럽고, 향도 좋고 맘에 듭니다.

매장에서 치즈를 직접 만들고 있어요

이제,, 광화문에 있는 아저씨랑 같은 아저씨를 보러 시애틀 미술관 SAM으로 향합니다.
가다가 지도 전문 샵을 봐버려서 엄청 재밌게 구경했네요.

워터프론트 전망도 보고 조금 걷다보니 바로 미술관이 나오네요

거기서 또 오분 쯤 걸었을까 시애틀 공립도서관이 나옵니다. 죄다 가깝네요.
깨끗하고 조용해서 이리저리 내부도 둘러봅니다.

다시 걸어 노드스트롬쪽에서 잠시 쇼핑도 하다보니 해가 집니다. 쇼핑은 그래도 캐나다보단 미국이 좋지 싶어지는 마음..

해도 슬슬 저물고, 간단히 웍 요리로 허기도 달랩니다.
사진은 실종...

걷다보니 무슨 행사인지 훈남들이 사진을 잔뜩 찍고 있네요

왠지 제가 모르는 멋진 행사같습니다.


모르는 행사는 뒤로 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스타벅스 로스터리로 향합니다. 
모노레일에서 도보 20분 거리입니다.

로스팅 기계도 멋지고,

매장도 넓습니다.

로스팅 시연도 해주고,
원래 커피 주문하고나면 로스팅 하는 거 보여주기도 한데요.
요즘 북미서 핫하다는 슈멕스도 팔고 있네요

전 심심하게 오늘의 원두

여기 직원들은 특히 만족도가 높고 자부심이 있어보여요.
가만히 있으면 매장에서 뭐 하나 놓칠새라 와서 설명해주곤 합니다.

이때도 추울때라 저 난로가 어찌나 따뜻해보이던지..

나와서 한 컷 찍고 워싱턴 컨벤션 센터로 총총 걸어갑니다.
웨스트레이크센터는 날씨가 우중충해서 빼버렸네요.

이렇게 하루 도보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시 캐나다로 넘어가는 길은 입국수속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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