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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May 28. 2022

브런치에 대한 생각들

조회 숫자가 중요하나요..?

얼마 전 일이다.  브런치에서 나에게 이멜이 왔다. 이게 무슨 일일까 놀라서 열어보니 

소위” 제안”이라는 건데 “ 기타 제안” 이란다. 이게 바로 나에게  책자를 내자는 제안인가.


이맬을 열어보니  내용은  브런치에서 나의 글을 본 어떤 분이  본인의 궁금한 사항, 개인적인 질문을  

나에게 보낸 이맬이었고  이에  나는 흔쾌히  약 두 시간에 걸쳐서 시간을 투자하여  정성스럽게  그분께 직접 이맬회신을 보냈다.  나의 생각이 100 % 정답은 아니겠지만  참조만 하시라는 내용으로.  근데  그분으로부터  이맬을 받았다는 회신이 아직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나의 해외이맬주소는  그분의  한국이맬주소와 간혹 연결이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고  연락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나의 브런치에 간단하게 글을 올렸다. 이맬확인 하시라고….

근데 놀라운 사실은  그 글을 올리자마자  1분도 안되어  놀랍게도  Like 가  서너 개 올라왔다.  

Like을 해주신 분들에게는 너무나 감사는 하지만  사실 글 내용 자체가  Like 할 내용은  아닌데.......

"아 그렇구나.. "  그때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이   Like의  진실. 




브런치에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글쓰기를 하는 방법, 주제를 정하는 방법 등등.. 들을  

이렇게 하면 된다는  소위 “코칭” 하는  많은 글들을  간혹 보았지만

왜 남들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코칭" 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근본적으로 왜 나의 글의  조회수를 올려야 하는지는  더더욱  나는 이해가 안 된다.  


아직 글쓰기에 남들처럼  프로가 아니라서 인지 모르지만  나는  나의 느낌 와 생각을 그대로 글로서 표현하는 데에  만족하고 있고  나의 글에  내가찍은 사진들을 올릴수 있음에  이젠  너무나 좋은 취미가 되었다. 

( 집사람표현으로는..  내 나이에  아주 건전한 ?   취미생활이라고..)  

그레서 용기를 내어  자문자답하고 있다 .  

브런치에서  내가 나의  글을 쓰는데  프로가 아니면 어떤가.



프로가 되려면  당연히  조회수가 많아야 하고  그래야  소위 책을 발간하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지도 모르고 또 그것을  최대 목표로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혹 나처럼   전혀 아닌 분들도 있을 것. 

나의 글에 대한  팔로우 숫자가 몇 명인지  나의 글에  조회수가 몇 명인지에  연연할 필요 없는 나는

굳이 책을 발간할 생각도 없는 게 사실이다.  

어렵게 관문을 뚫고  책까지 발간하신  프로님들에게는 축하할 일이지만.( 에효ㅜㅜ  죄송합니다 )  




쉬는 시간에  브런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솔직하게  꾸밈없이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의 삶을 글로 사심 없이  표현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그들의  글에서 그분들의  고민과 노력과  지혜까지  확인하고  나도  겸손하게  글쓴이 입장이 되어서   “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하는 게   매일매일의  나의  재미  혹은 소소한 낙이 되었다.

 

그런데  만약 글쓴이가  조회수를 먼저 의식해서  글을 썼다면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 않을까.  

나처럼 멍청한 사람을 위한  낚시글이 될 수도.   

글 제목부터  선정을 잘해야   조회 숫자가 올라간다고 하던데  꼭 이렇게 까지  해야만 하는 건지.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이신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평안한 주말 밤에  조회 숫자 전혀 없는 나는  괜히  나 혼자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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