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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바 Nova Oct 26. 2021

조약돌

시로 마음을 치유하다



조약돌


조약돌을 주웠어요

하나, 둘, 셋, 넷.


곁에 아무도 없는 마음

돌 들은 채워줄 것 같아서요


하하 호호 하교 길에

왁자지껄 떠들며 걷고 있는

친구들의 그 장면을


조약돌 네 개와 함께

연출할 거 에요


너희들은 내 곁에 남아 줄 거지

어디 가버리지 않고 끝까지

단짝 해 줄 거지  


챙챙- 조약돌들끼리 부딪히면

나에게 말을 걸어와요

그럼, 그렇고말고.’


귓가에 속삭이는 조약돌들과

비밀 일기장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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