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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그릇된 목표 11가지 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 우월성, 동조, 대중성

by 마음자리


친하던 친구와 갑자기 서먹해졌어요.
마치 남인 것처럼 투명 인간 취급을 하고 돌아서는데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묻고 싶지만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모르겠어서 눈치만 보다 돌아서곤 해요.
잠이 안 오고, 공부도 안되고... 학교에도 가고 싶지 않아요.

그 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고 떠드는 데 마치 나를 조롱하는 것 같거든요.
그 아이 곁에 있는 아이들이 모두 나를 흉보는 것 같아요.


질풍노도의 시기. 중2병이라 불리는 시기,

그 말 많고 탈도 많은 사춘기 시기에 가장 중요한 발달과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더 이상 부모님의 말을 잘 듣는 아들 딸로서의 존재감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학교라는 사회, 친구들과의 대인관계 속에서 '나'라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시기.


아동기의 그릇된 네 가지 행동 목표가 관심 끌기, 힘겨루기, 보복하기, 무기력을 가장하기로 나타난다면, 사춘기에 나타나는 그릇된 목표는 자신이 속한 사회 안에서 더욱더 복잡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일부는 어른들이 인정해 줌에 따라 그 관점이 더 강화되기도 한다.


캘리(Kelly)와 스위니(Sweeney)는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청소년 시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그릇된 목표 11가지를 소개했다. 청소년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추구하게 되는 그릇된 목표들로 과도하게 집착하게 될 경우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띨 수 있다고 말한다.

그중 일반적인 관계 속에서 흔히 나타나는 그릇된 목표 중에는 우월성, 동조, 대중성이 있다.



우월성, 동조, 대중성 -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그릇된 목표

초기에는 긍정적인 행동을 수반하지만 과해지면 창의성을 제한하고 경쟁을 유발한다.


우월성, 동조, 대중성이라는 목표는 흔히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부모는 더 훌륭해진 자녀가 되길 바라며 사회에서 원하는 바람직한 성공의 궤도를 따라가라고 권하게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 있고 능력이 출중한 사랑받는 아이. 늘 긍정적이고 친절한 모범적인 자녀.

그러나 이를 삶의 목표로 설정하게 되면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1. 우월성 - 언제나 1등이 되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목표


자신이 언제나 가장 뛰어나야 한다는 목표, 내가 주인공으로 주목받아야만 한다는 목표는 늘 긴장과 불안을 수반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여 새롭고 자유로운 도전을 방해한다. 또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목받게 될 때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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