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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Jun 24. 2024

a7c2 와 50.4gm 렌즈, 작은 바디 큰 결과

소니 a7c2, FE 50mm F/1.4 GM

오늘은 라이카 바디와 비슷한 사이즈인 a7c2 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라이카를 사용하면서 가장 맘에 든 점 중 하나는 작은 사이즈이다. 결코 가볍지 않지만, 작은 사이즈란 점은 여러 가지에서 장점이다. 첫 번째 장점은 작은 가방에 투바디를 넣고 다녀도 부담 없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스트릿 사진을 찍을 때 주변의 시선을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요즘 a7r5의 유저 인터페이스와, 선명한 화질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위 두 가지 면에서는 늘 아쉽다. 너무 커서 백팩을 이용하지 않으면 이동이 어렵다. 또한 사진을 찍을 때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한다. 이 때문에 내가 희망하는 순간을 놓친 적도 종종 있다.



요즘 푹 빠져 있는 소니 a7r5 바디

일단, a7r5로 찍은 사진들 예시는 아래 두 개의 포스팅 링크를 소개한다.

a7r5로 기록한 일본 여행 사진

이런 면에서 라이카와 비슷한 소니 바디 구성이 있다. 바로 a7c2에 50.4gm 렌즈 조합이다.


렌즈 자체는 gm 중에서는 작지만 라이카 렌즈와 비교하면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작은 a7c2 바디 때문인지,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끌지 않는다. 또한 전체 사이즈도 나름(?) 컴팩트하다. 이 때문에, 라이카 M 바디 하나를 더 작은 오버베르트 가죽 가방에 넣고 투바디 구성으로 다닐 수 있다.




이렇게 컴팩트 한 구성으로 찍은 사진 몇 장을 소개한다.


싱어송라이터 강예영 님 사진 촬영 중에서, a7c2, 135mm F/1.8 gm
싱어송라이터 강예영 님 사진 촬영 중에서, a7c2, 135mm F/1.8 gm


그다음 a7c2에 제목에 소개한 50.4gm 렌즈를 마운트하고 찍은 사진들이다. 길거리 사진을 찍을 때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파인더를 보지 않고 후면 LCD를 보면서 터치로 초점을 맞추고 찍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이렇게 촬영하면 웨이스트 레벨로 카메라를 내리고 평소 눈높이에서 찍는 사진과는 전혀 다른 사진들을 얻을 수도 있다!
a7c2, 50.4gm
a7c2, 50.4gm
a7c2, 50.4gm
a7c2, 50.4gm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작은 구성과 달리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인 것이, a7c2는 심장 자체는 a7m4 와 동일한 구성이며 여기에 인공지능 AF 가 더 추가되어 있으니 오히려 a7m4 보다 진화한 바디이다. 

특히 라이카 유저 중에서 영상 때문에 바디를 하나 더 추가하려고 고민 중이라면 a7c2에 50.4 gm 렌즈 조합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어느덧 영상뿐 아니라, 사진도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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