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하여
코로나가 한참이던 시절 우린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코로나가 끝나면 둘이서 해외를 가보자고 했지만, 연이은 아이들을 탄생으로 아직 해외여행을 가보진 못했다. 하지만 괜찮다. 우린 매일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두 아이와 함께.
신혼여행 때 소니 a7m2를 함께 들고 갔다. 필름카메라와 미러리스 두개를 가지도 다닐려니 어깨가 아팠다. 그래도 예쁜 사진 많이 남겨 놓았으니.. 다행이다.
방주교회에서 잠깐 기도하는 데 과연 이때 아내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소니a7m2,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출은 필름카메라를 들고 찍는 모습을 담는 것이다.
함께 필름카메라를 찍는다면 ‘내’사진도 많이 남겨놓을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아이들한테도 필름카메라 교육을 쫌 해서 부부사진을 많이 남겨 놓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