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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Dong Kim Feb 05. 2018

직접 먹어본 곰팡이 포도?

보트리스 시네리아, 귀부병??


 15화 어드바이저기 알아야 하는 곰팡이?? >



오늘 새벽 4시부터 수확하면서 이상하게 전에 일했던 포도밭과 다르게 보트리스 시네리아(곰팡이)에 걸린 포도들이 많았다.
이른 아침에 왔을때, 전에 일했던 곳보다는 안개와 습기가 많다. 이론대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보트리스트 시네리아라는 곰팡이에 주로 많이 걸린다는거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호주 지역하면 워낙 더워서 다 비슷한 떼루아와 비슷한 스타일을 만들거라는 생각을 할수 있지만, 심지어 마가릿리버 안에 있는 두군데의 와이너리에서 샤르도네 품종만 봐도 세부 기후의 차이가 분명히 나타난다.
한군데는 보트리스 시네리아라는 곰팡이 걸리지 않은 밭이고, 다른 한곳은 과장하면 샤르도네의 4분1이 보트리스 시네리아에 걸린 포도들이 대부분이라 제거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이 귀부병(보트리스시네리아)에 걸린 포도는 실제로 먹어보면 어떤 맛이 날지 너무 궁금했었다.
그래서 수확하면서 버리고 제거해야할 부분을 씹으면서 맛을 음미해봤다. 
잘못먹으면 먼지 같은것이 안에 많아서 뱉어야 했지만, 전체적으로 건포도향, 꿀의 달콤한 향이 주로 난다.

교과서적인 이론을 보면 보트리스 시네리아에 걸린 와인의 향을 확인해보면 오렌지 마멀레이드향이 난다고 하지만 귀부병에 걸린 포도에서는 느낄 수 없어서 아이러니했다.


*귀부병, 보트리스 시네리아라는 곰팡이가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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