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맘 Dec 14. 2016

생활의 감사

만족

하루 세상살이의 피곤함에 찌들어 있는 몸을

온전히 펴고 뉠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 인지를

나는 오늘 새벽

공항가는 차 안에서 새삼 느낀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어

뭔지 모를 을씨년스런

쓰레기가 뒹구는 서늘한 거리

그 거리에서 갈 곳없어서

슬피 외로이 떨며 밤 길을 헤매야 한다면

얼마나 삶이 고달프고 절망적일지...


평안함과 간섭받지않음, 자주적인 삶(이라고 쓰고 욕심으로 이해한다)을 내세우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을 잊고 살았는가.

살면서 생각조차 안하고 누려온

일상적인 작은 것들을

어떤이들은 매일의 삶의 투쟁을 통해

얻고 또는 얻지못해 동경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결국은 감사와 배려 신중한 삶의 태도가

나를 사람답게 만들고

 자신이 덜 힘들어지는 길이다.

작가의 이전글 친구만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