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좋은비 Jan 01. 2018

새해 다짐


일어나면 간단한 스트레칭.

유산균 한 알과 과일 한 봉지.

오늘의 삶과 내일의 꿈을 지탱할 "월급!"을 주는 회사로 출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인사는 웃으면서.

오늘 꼭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기.

모든 일이 내가 생각한 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할 것.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며, 들은 것은 흘려버리지 말고 머리와 마음에 담아두기.

점심시간에는 먹는 것에 집중하기.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기.

물과 차는 틈틈이, 충분히.

크게 웃고 농담하되, 누군가를 지나치게 비하하지 않기.

타인의 실수에는 너그럽고, 자신의 실수에는 깊이 후회하기.

잘한 것이 있더라도 자랑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기.

귀찮은 일들을 귀찮아하지 않기.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 기회가 있다면, 결코 놓치지 말 것.

작은 선물에 크게 감사하기.

비판은 짧게, 칭찬은 길고 구체적으로.

저녁 꼭 챙겨 먹기.

할 수 있을 때 일찍 퇴근하되, 늦어지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요가 클래스 가기.

집으로 걸어가는 15분간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하기.

집에선 되도록 컴퓨터 많이 하지 않기.

조명을 점차 줄이고, 그만큼 생각도 줄이기.

스탠드만 켜놓고 음악을 듣기.

가습기에 물 채우기.

자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

후회와 감사를 담아 기도.


2018년.


작가의 이전글 세상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